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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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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7. 30. 00:00

<출애굽기 12:43~51 (2)> 모든 은혜를 포함하는 십자가 은혜

 

 성경말씀 : 출애굽기 12:43~51

4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니라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할 것이나 

44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것이며 

45  거류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하리라 

46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지며 

47  이스라엘 회중이 다 이것을 지킬지니라 

48  너희와 함께 거류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 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 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 

49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50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으며 

51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

        

 말씀묵상

오늘 본문 46절을 보면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내지 말고 뼈도 꺾지 말지며”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집에서 먹으라는 것은 개별적으로 유월절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가정 단위로 지키라는 것입니다.

가정은 구약의 교회입니다.

즉 구원이후 신앙생활이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져 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에로의 부름을 받은 것은 개인적으로 받았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라는 공동체를 위해 부름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나 혼자 잘 믿겠다고 하는 독불장군식으로 믿음은 잘못된 것입니다.

신앙공동체 안에서 함께 말씀과 교제를 나누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신앙이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 고기를 집 밖으로 내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집은 문설주와 인방에 피가 발린 그 집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피가 발린 대문 바깥으로 고기를 내지 말고 그 안에서만 먹으라는 것입니다.


지금 그들이 먹고 있는 고기는 피를 내기 위하여 잡은 양의 고기입니다.

전에 한번 말씀 드린대로 유월절에 그 고기를 먹는 것은 죽은 짐승의 피로 재앙을 넘어가는 것 뿐 아니라 그날 잡은 그 짐승의 고기로 우리의 생명을 영위해 간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한 상징이었습니다.

그 고기를 신약적으로 표현하면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요 그분의 말씀입니다.

주님의 피공로를 받아들인 후에 우리가 이 땅에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것은 주님을 먹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먹음으로 우리의 삶이 지탱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생명의 양식이 되었기에 아무데서나 먹어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 그 고기를 피를 바른 대문 안에서만 먹으라고 하십니다.

대문 밖으로 가지고 나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즉 생명의 양식을 피 없는 곳으로 내 보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분명 우리가 신앙생활 한다는 것은 생명되신 예수님을 먹고 사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을 날마다 먹으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그리스도의 피 안에서 취하라는 것입니다.

십자가와 연관하여 말씀을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내 상황과 처지에 따라 선호하는 주제들이 있습니다.

대개 거기에 해당하는 주제들은 하나님의 보호하심, 인도, 그리고 위로등에 관한 것들입니다.

치열한 생존경쟁속에서 지친 심신이 자연적으로 요구할 수밖에 없는 주제들입니다.

이러한 주제들을 담은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 이 땅에 살아가며 우리가 취해야 할 생명양식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생명의 양식을 주시면서 그것들을 그리스도의 피안에서 취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입니까?

보통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꼭 필요한 주제의 말씀들은 표면상 그리스도의 피와는 별 상관없이 보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인한 속죄 사건은 처음 구원받을 때나 의미 있게 들리지 그 이후에는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계속 들으면 지루하게 여겨질 수 있는 그런 주제입니다.

십자가의 피 얘기는 현실의 삶속에서 직접적으로 나에게 피부로 와 닿지를 않습니다.

같은 생명의 말씀이라도 십자가의 피 얘기보다는 하나님의 보호하심, 인도하심, 기도응답, 삶의 지혜등을 담은 그런 주제의 말씀들이 설득력 있고 생생하게 피부로 와 닿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십자가의 피 얘기보다는 그런 주제의 말씀들을 점점 듣기 원하고 좋아하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은혜와 육신이 이 땅을 살아가며 받는 은혜가 결코 별개의 것이나 분리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십자가의 은혜는 다른 모든 은혜들을 포함합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다른 모든 은혜의 근원이요 시작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살아가는데 있어서 직접적으로 필요한 주제를 담은 생명의 양식, 말씀의 은혜들을 늘 십자가의 피의 구속 사건과 연결하여 그 안에서 은혜를 취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생명의 양식, 은혜의 경험들이 십자가의 속죄 사건 안에서 녹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가 척척 응답되고, 하나님이 나를 보호해 주시며 인도해 주신다는 사실을 경험하며 위로와 평안을 주실 때,.. 삶의 현장에서 주어지는 모든 생명의 양식을 취할때, 그 모든 은혜의 체험들이 반드시 갈보리 십자가로 귀결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일상의 삶에서 주어지는 모든 은혜가 갈보리 십자가의 피 안에 녹아져야 하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 얘기 안에 우리가 세상에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지혜가 들어 있다는 것이며, 십자가의 그 은혜를 받게 되면  이 세상에서 살아가며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은혜도 반드시 함께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와 피 얘기 듣는 것을 지루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요, 오히려 그것 듣기를 사모하십시요.

피 얘기와 십자가의 은혜는 우리가 날마다 들어야 할 주제이며 날마다 누려야 할 은혜입니다.

거기에는 이 땅을 살아가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지혜가 담겨져 있고 이 땅을 살아가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은혜가 녹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기     도 

주님이 피 흘리신 십자가 사건을 우리의 일상의 삶속에서 날마다 되새기며

그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2: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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