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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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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7. 26. 00:00

<출애굽기 12:29~36> 열째 재앙을 통해 생각할 것

 

 성경말씀 : 출애굽기 12:29~36

29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30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31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에서 떠나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32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너희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하며 

33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그 백성을 재촉하여 그 땅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 

34  그 백성이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니라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말씀묵상

결국 오늘 본문까지 오고야 말았습니다.

사실 모든 것이 오늘 본문까지 굳이 오지 않아도 될 일이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에 애굽 백성들이 죽는 겁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에 휘둘리면 안 되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에 애굽의 백성들은 죽어도 좋다는 논리는 말도 안 되는 논리입니다.

물론 이런 재앙을 결국에는 내리고 마시는 하나님의 뜻은 그런 논리는 아닙니다.

굳이 이런 방법이 아니더라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충분히 구원해 내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애굽 백성들이 이스라엘의 거치는 돌이 아니라는 겁니다.

비록 애굽이, 특별히 바로가 이스라엘의 탈출을 방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굽 자체가 멸망을 받아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의 논리가 이런 쪽으로만 가버리면 그 신앙은 정말 무서워지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무서운 신앙 논리가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 안에도 너무 많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만 합니다.

나는 사랑하시고 나를 반대하는 남은 다 죽이시는 하나님을 믿고 살 때가 많은 겁니다.

때문에 이런 말씀 앞에서 우리의 모습이 신앙적인 모습으로 말씀 위에 좀 더 신중하게 서야만 합니다.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에서 떠나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너희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부자가 망해도 한 삼 년은 큰 소리를 치면서 먹고 산다고 하는 속담처럼 지금 바로는 엉뚱하게도 큰 소리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큰 소리를 하는 바로의 깊은 내면으로 파고 들어가야만 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이스라엘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 냈느냐면 이스라엘을 통해서 애굽도 구원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다 알다시피 이스라엘은 애굽을 더 이상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이 받은 구원의 영역을 지키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아니 그것을 자랑 삼고 훈장 삼고 명예 삼아서 주변과 불화하고 다투고 싸우는 일에만 몰두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스라엘은 이런 태도로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러니가 뭡니까?

사랑은 열심히 하는데 그것이 그 분명한 한계가 있는 사랑이라는 겁니다.

자기 조건과 규제 안에 있는 사랑을 합니다.

분명한 울타리가 있는 사랑입니다.


열 번 째 재앙의 결정적인 내용이 생명에 관한 문제입니다.

생명에 관한 한은 누구든지 우선 구하고 보라는 겁니다.

이 역설의 삶을 우리가 잘 이해해야만 합니다. 우리의 속마음이 사실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핑계해서 원수는 그냥 다 죽여 버리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마다 애굽의 바로를 생각하고 열 번 째 재앙을 생각하라는 겁니다.

하나님도 다 죽이셨는데 나라고 못할 소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제대로 이해를 해야만 하는 겁니다.

애굽은 지금 생명을 잃어버리는 시범케이스에 걸린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앞으로 애굽은 무조건 다 죽여야만 하는 천국 밖의 백성은 절대로 아닙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스라엘을 통해서 하나님이 애굽을 건지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보세요. 이왕에 애굽을 죽게 하실 것이었더라면 ‘애굽 사람은 그냥 다 죽어라’고 그냥 딱 한 마디만 하시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시지 않습니다.


나 혼자만 구원에 이르는 기쁨과 감격에 젖을 때가 아닙니다.

또 한 주간의 시간과 생명을 부여 받았습니다.

이번 한 주에도 어린 양의 피를 들고 열심히 남의 문에 발라주고 다니는 복된 자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     도 

다른 사람의 멸망에서 자신의 죄를 깨닫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2: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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