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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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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7. 24. 00:00

<출애굽기 12:15~20 (4)> 무교절의 현대적 적용

 

 성경말씀 : 출애굽기 12:15~20

15  너희는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그 첫날에 누룩을 너희 집에서 제하라 무릇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 

16  너희에게 첫날에도 성회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가 되리니

      너희는 이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각자의 먹을 것만 갖출 것이니라 

17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 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 날을 지킬지니라 

18  첫째 달 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이십일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19  이레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무릇 유교물을 먹는 자는 타국인이든지 본국에서 난 자든지를 막론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리니

20  너희는 아무 유교물이든지 먹지 말고 너희 모든 유하는 곳에서 무교병을 먹을지니라

        

 말씀묵상

무교절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은 15절을 보면 더욱 드러납니다.

무교절 기간동안 유교병을 먹는 자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도대체 그 절기가 얼마나 중요하면 하나님이 이렇게까지 말씀하십니까?

이것은 사실 두려운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유월절 절기 지키는 것으로 우리 신앙의 본분을 다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앞으로 출애굽기를 통해서 계속 살필 내용이지만 예수님 영접했다고 해서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구원받은 것으로만 즐거워하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우리의 영적 상태가 말할 수 없이 참혹한 지경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말합니다.

“그리스도 도의 초보를 버리고...완전한데로 나아갈찌니라”  (히6:1-2)


그런 의미에서 무교절 절기 지키는 것을 현대적으로 적용시켜 지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교절을 지키는 것은 그들이 비록 광야에서 고난의 삶을 지고 행군할지라도 그 가운데서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애굽의 노예로 고통을 당하다 광야로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살아가는 현실이 얼마나 큰 축복의 삶이란 것을 자각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삶을 돌아보는 것이 유익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 민족이 얼마나 잘 삽니까?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그것을 잘 모릅니다.

적어도 일제와 6.25 전쟁을 겪으며 갖은 고생을 했던 세대는 그 시대를 전혀 알지 못하는 세대보다는 더 지금의 삶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 마음들이 있습니다.

어린 세대가 지금의 삶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의 어려움을 느껴볼 수 있도록 고생스러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 아이들이 현실의 삶이 비록 힘들지라도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헤쳐나갈 수 있는 저력이 배양되는 것입니다.


무교절을 지키는 의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주일간 주변에 있는 모든 누룩을 제하고 무교병만 먹으며 스스로 고난의 자취를 더듬은 것은 특별히 후대에 가서 더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의 노예의 삶이 어떠했는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출애굽으로 해방되고 자유민들이 되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그들이 400년 동안이나 애굽의 압제 가운데 신음했던 시절을 결코 잊지않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억하게 하는 제도로써 딱딱하고 맛없는 빵을 씹는 무교절의 절기를 지키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딱딱한 빵을 씹는 일주일 동안 자유와 희망도 없이 노역에 시달리며 살았던 고난의 날들을 기억해야 했고 더불어 거기서 구출된 출애굽의 날을 또한 기억해야 했습니다.


내가 예수 믿고 구원받은 감격과 축복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달으려면 내가 예수 믿기전 죄와 마귀의 굴레에 매여 살았던 날들의 고통을 기억함이 필요합니다.


가끔 구원받은 성도가 죄사함의 은총과 구원의 축복을 잊어버려서 세상을 기웃거리며 탈선하게 될 때 주님께서 베드로를 넘어 뜨리려고 청구하는 사단에게 일시적이나마 넘어뜨리도록 허용하신 것처럼 사단에게 내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죄 가운데 빠져서 다시 어두운 영혼의 감옥을 경험하게 될 때에야 비로소 내가 범죄치 아니하고 평범한 일상 가운데서 살아가는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큰 은혜이며 축복인지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구약의 하나님 백성들이 일주일 동안 딱딱한 빵을 씹는 기간이 필요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딱딱한 빵을 씹는 기간이 필요하며 이로써 나의 신앙을 점검하고 굳게함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딱딱한 빵을 씹는 것은 그래도 음식물을 입에 넣고 씹는 것이니까 금식은 아니지만 1년에 단 몇 일 이라도 금식기도를 한다거나 혹은 특별기도 기간을 갖어야 할 필요를 느낍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딱딱한 떡을 씹었던 일주일처럼 며칠동안이라도 기간을 정해 놓고 우리의 욕구를 절제하며  특별히 인터넷이나 기타 미디어를 즐기는 일에서도 멀리하며 주님과 친밀함을 회복하는 기간으로써 딱딱한 떡 씹는 기간이 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누룩없는 떡으로써 단단한 떡을 씹는 기간을 갖지 않는다면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이 지적하신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으로 만든 떡을 먹게 될 것이며 고린도 교인들에게 치명적 위험을 안겼던 묵은 누룩이나 혹은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으로 만들어진 떡을 먹고 육욕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전락할 위험에 빠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     도 

우리 스스로가 시시 때때로 딱딱한 빵을 씹으며

주님의 고난의 흔적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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