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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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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22. 9. 30. 00:00

<창세기 7:17~24> 40일의 홍수 기간이 주는 의미

 

 성경말씀 :  창세기 7:17~24

17  홍수가 땅에 사십 일 동안 계속된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 

18  물이 더 많아져 땅에 넘치매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 

19  물이 땅에 더욱 넘치매 천하의 높은 산이 다 잠겼더니 

20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나 오르니 산들이 잠긴지라 

21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22  육지에 있어 그 코에 생명의 기운의 숨이 있는 것은 다 죽었더라 

23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24  물이 백오십 일을 땅에 넘쳤더라 

 

 말씀묵상 

40이란 숫자는 성경에서 자주 등장하는 숫자입니다.

그만큼 의미가 큰 숫자라는 것입니다.

40은  한 인물이나 민족이 뜻을 이루기 위해 고난과 시험을 받고 연단을 받아 성장하는 기간입니다.

40이라는 숫자는 중대한 사건을 앞두고 준비하는 기간을 상징하고 정화하는데 필요한 기간입니다.

또한 구세대가 지나가고 새로운 세대가 열리는 전환의 시기를 성경은 40이란 숫자로 표현합니다.

 

창세기 7장에는 성경에서 처음으로 40이란 숫자가 등장합니다.

비를 내리는 심판의 기간이 40일이었음을 성경은 말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비 내리는 기간을 궂이 40일로 맞추었을까요?

이것은 노아의 홍수가 역사적인 측면에서 한편으론 한 세대를 멸망시키는 심판의 성격이었지만 또 한편으론 아브라함이라는 한 인물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펼쳐질 새로운 구속사가 열려지는 준비기간이요 노아의 홍수 사건은 그 분기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영적으로는 홍수 기간 동안 방주 안의 삶이 연단과 정화의 훈련 시기였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6장에 그려진 방주 설계도를 보십시요.

그 구조와 재료가 지극히 단순하고 소박합니다.

그 설계도엔 이미 방주를 연단과 정화의 훈련장으로 삼으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나중에 다루겠지만 이것은 성막의 구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영적인 원리입니다.

 

방주는 동물들과 시공간을 함께 하면서 편안히 기거할 만한 쾌적한 장소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하심이 없다면 답답하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는 곳이 방주 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욱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추구하며 예배와 기도생활에 전력을 다했을 것입니다.

결국 연단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무엇입니까?   옛 자아가 죽어지는 것입니다.

모세는 40년의 미디안 광야 생활을 통해서 옛 왕궁에서 쌓았던 높은 자존감이 무너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의 광야 생활을 통하여 애굽에서 생성된 옛날의 못된 습성들을 버려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노아의 홍수를 세례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벧전3:21)

세례가 무엇입니까?

죄가 지배하던 옛 자아가 장사되고 의가 지배하는 새로운 자아가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노아 홍수의 물은 노아와 그에 속한 모든 것들이 옛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만들었습니다.

방주는 단순한 심판의 피난처를 넘어 서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삶이 그 안에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노아의 배에 들어감으로써 이 세상에서의 죄악된 생활이 완전히 단절되어지고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 것입니다.

노아와 그의 가족은 심판의 물을 통해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17절의 하반절을 보시면 의미있는 표현이 나옵니다.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 올랐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이 많아질수록 땅에 있는 것들은 점점 가라않고 방주는 점점 떠 오릅니다.

물이 많아질수록 방주는 땅으로부터 점점 멀어집니다 그래서 방주와 땅 사이에 분리 작업이 일어납니다.

홍수의 물은 악한 세대를 심판했습니다. 동시에 홍수의 물은 노아와 그의 가족을 악한 세대로부터 분리시켰습니다.

 

죄악의 물이 넘쳐날 수록  죄악의 물결이 커질수록  땅에 거하는 사람들은 점점 그 물속으로 깊이 빠지게 되지만  방주 안에 있는 우리는 점점 물위로 올라가 하늘과 가까와집니다.

그래서 땅과 우리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종국에는 땅과 완전히 분리가 될것입니다.

 

우리는 죄악의 물결 가운데서 구원받아 방주에 들어간 자들입니다.

그런데 구원받았다고는 하지만 우리의 삶이 그렇게 순탄치 않습니다.

요동치는 죄악의 물결로 인하여 방주 안에는 많은 시련과 연단이 있습니다. 고난이 따릅니다.

지금 죄악된 세상의 물은 넘쳐나고 그 물결이 강하여지며 우리의 방주를 요동치게 하지만 이로 인해 우리는 더욱 땅과 점점 멀어지며 하늘과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옛 자아와 옛 습성들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땅과 점점 분리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구원의 방주에 오른 우리가, 헤쳐 나아가며 겪어야 할 항해의 모습입니다.

 

 기     도 

질풍노도와 같이 달려드는 심판의 물결이 우리를 삼키지 못하도록 방주에 오르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에게 당면한 시련과 고난을 기쁨으로 감당케 하시고 이것들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더욱 가까이 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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