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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22. 9. 23. 00:00<창세기 5:25~32> 우리는 청지기입니다.
성경말씀 : 창세기 5:25~32 |
25 므두셀라는 백팔십칠 세에 라멕을 낳았고
26 라멕을 낳은 후 칠백팔십이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7 그는 구백육십구 세를 살고 죽었더라
28 라멕은 백팔십이 세에 아들을 낳고
29 이름을 노아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롭게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30 라멕은 노아를 낳은 후 오백구십오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31 그는 칠백칠십칠 세를 살고 죽었더라
32 노아는 오백 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
말씀묵상 |
오늘 본문은 므두셀라에서 노아까지의 계보입니다.
므두셀라는 그 이름에 약속하신대로 그가 969세, 죽던 해에 홍수의 심판이 이르렀습니다.
므두셀라가 라멕을 낳았을 때가 187세, 라멕이 노아를 낭았을 때가 182세입니다.
그리고 노아가 600세에 홍수가 옵니다.
정확히 므두셀라의 나이 969세에 홍수 심판이 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한 치의 착오도 없이 그대로 시행된다는 것을 보며 신실하신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게 됩니다
므두셀라는 969세로 가장 오래 살았습니다.
그가 왜 가장 오래 살았을까요?
므두셀라가 죽는 때에 심판이 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인간이 심판 전에 회개하기를 기다리셨습니다.
심판의 때를 조금이라도 더 연장시키시면서까지 인간들이 죄악에서 벗어나 돌아오기를 기다리신 것입니다.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은 하나님의 시간 속에 녹아 내려진 그분의 사랑과 인내의 마음이 므두셀라의 죽는 때를 연장시키신 것입니다.
므두셀라는 187세에 라멕을 낳습니다.
라멕이란 이름의 뜻은 ‘능력있는 자’ ‘강한 자’입니다.
그런데 라멕이란 이름은 가인의 후손가운에도 있습니다.
동일한 이름이 경건한 후손과 악인의 후손 가운데 동시에 존재합니다.
똑같은 뜻의 이름으로 두 인물은 전혀 반대의 삶을 살아갑니다.
셋의 후손인 라멕은 하나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의탁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나오는 능력으로 살아간다면 가인의 후손 라멕은 세상의 권력과 무력으로 누르며 군림하는 강함으로 살아갑니다.
가인과 셋의 후손가운데 ‘봉헌’이라는 동일한 뜻의 이름을 가진 인물이 또 있습니다.
바로 에녹입니다.
셋의 후손 에녹이 심판을 선포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에 자신의 일생을 다 바쳤다면 가인의 후손 에녹은 성을 쌓고 인본주의 문명을 건설하는 일에 자신의 일생을 다 바칩니다.
사람에겐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신자는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고 그것들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그러나 불신자는 그것들이 인간의 노력의 산물인 줄로 알고 자신의 능력을 의지해서 그것들을 얻습니다.
그러나 불신자가 취한 모든 것 조차도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동일한 것들을 받았지만 불신자는 하나님께 받은 시간, 재물, 건강, 재능을 자신의 정욕적인 삶을 위해 모두 바칩니다.
그러나 신자는 그것들을 주의 나라와 의를 위해 모두 바칩니다. 우리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로부터 위탁받았을 뿐입니다.
소유주가 아닌 청지기일뿐입니다.
라멕은 아들의 이름을 ‘위로자’ ‘안식’이란 뜻의 노아라고 짓습니다.
29절에 라멕의 고백을 들어보세요.
거기엔 유한한 인생과 이 땅에서의 피할 수 없는 고통의 심연을 체험한 한 인간의 고뇌가 서려 있습니다.
라멕은 인간이 처한 빼아픈 현실을 생각하며 에덴동산의 회복을 간절히 소망했던 것 같습니다.
라멕은 아담을 비롯한 여러 선조들로부터, (실제, 당시 사람들의 수명이 길었던 연유로 인해 선조들의 대부분이 그 당시에 함께 살고 있었음을 유념 하십시요) 셋의 계보를 통해 구원자인 여자의 후손이 올 것을 수도 없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자녀인 노아를 통해 그 약속이 속히 이루어져, 하나님안에서의 평안과 안식을 모든 사람들이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라보며 아들의 이름을 노아라고 명명한 것입니다.
노아의 기술은 5장의 족보 형식을 따르지 않아서 노아의 수명과 죽음이 기록되지 않고 자녀 세명을 낳는 것으로 마칩니다.
이는 노아를 통해 새로운 구속사가 펼쳐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이제 노아를 통해서 원역사가 끝나고 홍수 이후 아브라함이라는 한 인물을 선택하여 새롭게 전개되는 구속사의 분기점이 되는 것입니다.
기 도 |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맡기신 것인 줄 알고
그것들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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