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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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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22. 9. 21. 00:00

<창세기 5:1~11> 족보의 의미

 

 경말씀 : 창세기 5:1~11

 1  이것은 아담의 계보를 적은 책이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3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4  아담은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5  그는 구백삼십 세를 살고 죽었더라 

 6  셋은 백오 세에 에노스를 낳았고 

 7  에노스를 낳은 후 팔백칠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8  그는 구백십이 세를 살고 죽었더라 

 9  에노스는 구십 세에 게난을 낳았고 

10  게난을 낳은 후 팔백십오 년을 지내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11  그는 구백오 세를 살고 죽었더라 

 

 말씀묵상 

우리는 성경을 통독하는 가운데 족보가 나오는 부분에서 가장 지루해 하지만 성경의 내용 가운데 그 어떤 것도 쓸데없이 기록된 것은 없습니다.

족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족보는 첫째, 성경이 신화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임을 얘기해 줍니다.

신화의 특징은 구체적인 시, 공간의 정보가 없습니다.

보통 ‘옛날 옛적에’ 로 시작해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다’ 라고 하는 것이 신화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이름, 나이 등의 정보가 담겨 있는 인물들의 가계도가 있다는 것은 그 인물들들 중심으르 한 역사가 실재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의미해 보이는 이 족보들을 통해 성경이 역사적 사실이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란 사실을 깊이 인식하여 날마다 그 말씀과 동행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 족보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나타난 신실성 곧 구원경륜의 연속성을 보여줍니다.

성경의 족보는 대부분 예수님의 육신의 혈통 가계도입니다.

사단은 아벨을 죽이는 것으로 시작해서 헤롯을 통해 예루살렘 근방의 유아들을 죽이기까지, 구속사를 단절시키기 위해 여자의 후손인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막으려는 갖은 계략을 일 삼았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아담, 하와에게 셋을 다시 주시고 오실 메시아의 계보를 끝까지 이어가게 하심으로 하나님은 구속의 역사가 단절되지 아니하고 연속하여 흘러가게 하십니다.

바로 족보는 그 약속한 구원을 끝까지 이루어 가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와 신실성을 우리에게 보여 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의 족보가 상향식으로 전개되며 그 마지막이 아담이 아닌 하나님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구원의 계보는 그 뿌리가 결코 인간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편에 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향한 구원을 계획하시고 시작하셨기에 구속사를 이어가는 과정에서의 인간의 실수가 있다 할지라도 그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구원을 이루어 가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족보가운데 행적이 전혀 알려지지 않은 미약하고 생소한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약속한 메시야가 오시는 길에 인간의 위대함이나 능력이 전혀 개입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임을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셋째, 족보안 에는 수 많은 구원역사가 응축되어 있습니다.

구원사에 나타난 모든 사람의 행적을 일일히 기록한다면 이 땅을 두루마리 삼아도 다 기록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기자는 구속사의 분기점 또는 전환점에 있는 몇 몇 사람의 행적만을 기록하고 그 나머지는 족보에 압축해 표현함으로 하나님의 구속사를 설명합니다.

예를 들자면, 사람의 이름과 나이, 또한 족보를 기록하는 표현방식에서 시대적인 상황이나 그 인물들의 신앙관, 그 족보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창세기 5장에서도 그러한 사실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족보는 ‘낳았고 지내며(살며) 낳았으며 죽었더라’ 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장수해도 결국엔 죽음으로 끝이 나는 아담 후손의 인생을 얘기합니다.

그러나 낳다란 단어를 반복하여 기록함으로 그 죽음의 세력을 극복하는 생명의 역사가 이 족보가운데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절은 이 사실을 잘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아담이 일백 삼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셋이라고 이름 짓는데 셋이란 이름이 가지는 의미는 다른 씨 또는 대신할 자란 것입니다.

아담은 태어난 자녀가 타락으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이 아닌 자기형상을 지녔지만 그 자녀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대신 바꾸어줄 씨가 되기를 바라는 맘에서 자녀 이름을 셋이라 명명한 것입니다.

결국 5장의 족보는 셋 계통의 경건한 후손들이 비록 죽음이란 인간의 숙명을 피할 수 없었지만 이 족보를 따라 그리스도가 오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표징으로 에녹의 들림받는 사건이 기록된 것입니다.

 

넷째, 에수를 믿는 우리 모두가 영적으로 이 족보안에 들어와 있고 이 족보를 이어갈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의 성도들이 초림 메시아를 고대하며 거룩한 족보를 이어갔듯이 이제 신약의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고대하며 계속하여 경건한 후손으로서의 계보를 이어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시기까지 아직 남아있는 거룩한 족보의 빈칸들을 하나하나 채워나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우리의 이름과 삶의 행적으로 그 빈칸들을 아름답게 장식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목표요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족보는 결코 우리를 지루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볼 때마다 감사와 찬양 그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이 우리 안에 넘쳐나야 할 것입니다.

 

 기     도 

족보에 나타난 구원의 경륜을 인하여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비록 우리가 연약하여 실패가 있고 우리의 삶 가운데 죽음의 그림자가 드릴우지라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생각하며 위로와 힘을 얻게 하소서

이제 주님이 주시는 그 힘과 소망을 가지고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경건한 후손의 족보에 참여한 자로서 합당한 마음과 태도로 세상을 살아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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