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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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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5. 21. 00:00

<창세기 49:21> 아름다운 발걸음

 

 성경말씀 : 창세기 49:21

21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말씀묵상

원래 납달리라는 이름의 뜻은 “씨름꾼”이라는 뜻입니다.

라헬의 몸종인 빌하가 두번째 아들을 낳았을때 라헬이 지어준 이름인데, 이 이름 역시 레아의 아들들인 형들과 경쟁해서 이기라는 뜻으로 지었습니다.

이것이 인생의 본질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것은 사람들을 가두고 있는 감옥과 같은 것입니다. 

스스로 갇혀 있습니다.

경쟁심, 질투심, 이기심과 같은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이 바로 인생이고, 결코 여기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빠져나오지를 못합니다.

다른 사람의 허점이냐 약점이 보이면 파고들고 물고 늘어지는 바로 씨름꾼 같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야곱이 이러한 납달리에 대하여 이러한 예언을 합니다.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먼저 납달리는 놓였다고 했습니다.

‘자유’를 말합니다. 

‘해방’을 말합니다.

무엇으로부터 자유이고, 무엇으로부터의 해방입니까?

바로 경쟁심, 이기심, 질투심, 다른 사람의 짓누르려는 마음,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판단하고, 짓밟고자 하는 마음에서의 자유입니다.


사람들은 사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누르고 군림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납달리는 어떤 동물과 같은가 하면 바로 “암사슴”과 같은 인물이라고 했습니다.

온유하다는 말입니다.

자신이 오르기 다른 사람을 짓밟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암사슴은 이기는 동물이 아니라 지는 동물이고, 짓밟는 동물이 아니라 짓밟히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그 사슴이 아름다운 소리를 발한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아름다운 소리는 바로 위로와 소망의 소리입니다.

사랑의 소리입니다. 

치료의 소리입니다. 

화목의 소리입니다. 

바로 복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바로 그 소리의 톤이나 박자나 높낮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소리의 내용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하나님을 향하여 소리를 내는 것이고, 하나님을 향하여 영광의 찬양을 드리는 소리일 것입니다.

 

후에 모세는 이렇게 납달리에 대하여 말합니다.

“은혜가 족하고 여호와의 복이 가득한 납달리여, 너는 서방과 남방을 얻을찌로다” (신33:23)

여호와의 복이 가득한 납달리입니다.


후에 이사야 선지자는 납달리 땅에 메시야가 오셔서 그땅을 영화롭게 하실 것이라고 예언을 합니다. (사9:1-7) 

바로 이방의 갈릴리입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인 곳이라고 합니다.

납달리 지파가 분배 받은 땅이 갈릴리 해변 지역인데, 바로 우리 주님이 가장 많이 사역하셨던 곳이 그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복음이, 즉 아름다운 소식이, 아름다운 소리가 온 땅에 울려 퍼지게 된 것입니다.

 

항상 미움과 질투가 끊이지 아니하고, 계속적으로 다른 사람 뒷꿈치를 잡아야하고, 달리는 말 발꿉을 물어야 하고, 계속적으로 비판하고, 판단해야 하는 씨름꾼의 삶에서 아름다운 소리을 전하는 복된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납달리 지파가 거주하던 갈릴리 지역은 사람들로부터 멸시받는 이스라엘의 변방 시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멸시받는 곳으로부터 큰 빛이 비추어졌습니다.

가장 비천한 곳이 가장 영화로운 곳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납달리 지파는 이런 복음의 능력을 맛보았습니다.

그 복음을 마음에만 둘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 암사슴이 된 것입니다.


지금 자신이 처해 있는 곳이 갈릴리와 같이 멸시 받는 자리일지라도, 그곳이 주님이 함께 하는 자리라면, 주님의 말씀이 울려 퍼지는 곳이라면 그곳은 영화로운 자리입니다.

사자와 같은 왕의 삶을 추구하는 삶에서 연약하고 초라할지라도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 암사슴 같은 인생을 꿈꾸게 하는 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세상을 호령하는 사자의 포효가 아닌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 암사슴의 발걸음으로 우리 인생의 행로를 따라가야 할 것입니다.

 

 기     도 

우리의 인생이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걸음이 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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