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qtman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Rss feed Tistory
구약 QT/창세기 2017. 3. 13. 00:00

<창세기 38:27~30> 장자와 차자가 바꾸어지는 하늘의 법칙

 

 성경말씀 : 창세기 38:27~30

 

27  해산할 때에 보니 쌍태라 

28  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이는 먼저 나온 자라 하고 홍색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었더니 

29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의 아우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터뜨리고 나오느냐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30  그의 형 곧 손에 홍색 실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의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 

    

 말씀묵상

 

유다에 의해 다말은 임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말이 진통을 시작해서 보니 쌍둥이였습니다.

“임산하여 보니 쌍태라”(38:27).

출생 과정에서 다시금 장자와 차자가 바뀌는 사건이 증언됩니다.

“해산할 때에 손이 나오는지라 산파가 가로되 이는 먼저 나온 자라 하고 홍사를 가져 그 손에 매었더니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 형제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가로되 네가 어찌하여 터치고 나오느냐 한고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그 형제 곧 손에 홍사 있는 자가 뒤에 나오니 그 이름을 세라라 불렀더라”(38:28-30).

머리보다 손이 먼저 나온 것은 비정상적인 출산이었습니다.

장자와 차자가 바뀌지 않도록 산파는 먼저 나온 아이의 손에 붉은 띠를 매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이에 다른 아이가 그 틈새를 비집고 먼저 나옵니다.

장자와 차자가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사건을  유다 가사 말미에 기록한 것은 장자와 차자가 바뀌는 그 사건이 유다 기사의 결론이라는 것입니다. 

장자와 차자가 바뀌는 과정에 개입되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섭리입니다.

인간의 공로나 의지가 들어갈 여지가 없습니다. 

유다의 가문이 메시아의 족보에 오른 것은  주권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다말이라는 한 여인의 희생이 있었지만 그것조차도 차자였던 이방 여인이 장자였던 이스라엘 유다의 가문을 구원의 반열에 오르게 함으로써 장자였던 이스라엘과 차자였던 이방 여인의 위치가 서로 바뀌게 되는 것을 말해 줍니다. 

지금 장자의 위치에 있다고 해서 전혀 자랑할 것이 못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득권으로서의 장자의 권위를 우선하기보다 언약을 소중히 여기는 믿음으로 살고자 하는 이들로 장자의 계보가 되게 하십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갈망하는 자들이 장자의 위치에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겸비한 마음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끊임없이 장자와 차자의 위치가 뒤집어지는 사건이 반복됩니다.

 

리브가가 에서와 야곱을 잉태했을 때,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25:23)고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일차적으로 큰 자인 에서와 어린 자인 야곱의 위치가 바뀔 것임을 예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은 또한 이삭의 가문 즉 언약공동체 안에서의 큰 자와 작은 자의 원리를 설명하기도 하는 중의적 문장입니다.

즉 이 땅에서는 작은 자가 큰 자를 섬기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게 되는 역전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눈에는 큰 자가 위대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큰 자가 위대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어리고 작은 자가 높임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크고 강하며 위대하던 자들이 하늘나라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지극히 작은 자라고 업신여김과 조롱을 받던 자들이 하늘나라에서는 큰 자가 되어 영광을 얻게 될 것임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집안에서의 큰 자와 작은 자의 법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서와 야곱의 위치가 바뀔 것을 예언하시며 언약공동체 안에서의 큰 자와 작은 자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가르쳐 주고 계신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장자와 차자의 위치가 바뀌는 것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이 땅에서 큰 것으로 기뻐하지 마십시요 작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요.

언젠가는 큰 것으로 인해 실망할 것이며 작은 것으로 인해 영광을 얻을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주권으로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의 힘의 논리가 하늘의 섬김의 논리 앞에 무릎을 꿇을 때가 속히 올 것입니다.

 

 기     도 

 

 

 

 

1. 장자와 차자를 바꾸시는 하나님의 주권 앞에서 늘 겸비한 삶을 살게 하소서

2.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게 될 하늘의 법칙을 생각하며

    이 땅에서 작은 자로 살아가는 것을 기뻐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39:1~3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