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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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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2. 25. 00:00

<창세기 36:31~43> 악인의 형통함

 

 성경말씀 : 창세기 36:31~43

 

31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는 왕이 있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리던 왕들은 이러하니라 

32  브올의 아들 벨라가 에돔의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의 이름은 딘하바며 

33  벨라가 죽고 보스라 사람 세라의 아들 요밥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4  요밥이 죽고 데만 족속의 땅의 후삼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5  후삼이 죽고 브닷의 아들 곧 모압 들에서 미디안 족속을 친 하닷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 이름은 아윗이며 

36  하닷이 죽고 마스레가의 삼라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7  삼라가 죽고 유브라데 강변 르호봇의 사울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8  사울이 죽고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고 

39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죽고 하달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 이름은 바우며 그의 아내의 이름은 므헤다벨이니 마드렛의 딸이요

      메사합의 손녀더라 

40  에서에게서 나온 족장들의 이름은 그 종족과 거처와 이름을 따라 나누면 이러하니

      딤나 족장, 알와 족장, 여뎃 족장, 

41  오홀리바마 족장, 엘라 족장, 비논 족장, 

42  그나스 족장, 데만 족장, 밉살 족장, 

43  막디엘 족장, 이람 족장이라 이들은 그 구역과 거처를 따른 에돔 족장들이며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더라

    

 말씀묵상

 

에서의 자손들은 세일 땅을 완전히 정복하고 그곳에 에돔 왕국을 건설합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족보는  그 에돔 왕국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8명의 왕들과 에돔 각 지역의 주요 족장들 11명이 모두 에서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에서의 후손들이 에돔 왕국을 세우며 영광을 누리고 있을 때에 언약의 자손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며 비참함 가운데 있었습니다.

두 후손간의 극명한 대비가 이 족보를 통해 보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약올리려고 이 족보를 기록하셨나요? 아니죠.

악인들이 이 땅에서는 하나님이 자녀보다 더 큰 영광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그들에 비해 약속의 후손들은 고난이 점철되어지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미리 알고 있어야 회의에 빠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서의 후손들이 영광을 누린 것을 알려 주심으로 앞으로도 악인이 형통한 것을 볼때에 실의에 빠지지 말라고 예방주사를 놓고 계신 것입니다.

 

분명히 창세기 28장에서 이삭을 통해 야곱과 에서에게 축복하신 내용을 보면 야곱이 에서보다 잘 살고 영화를 누려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그 축복의 내용이 뒤 바뀐 것 같습니다.

 

시편 73편도 이 문제를 다룹니다.

악인들은 살이 쪄서 눈이 튀어 나올만큼 형통한 삶을 사는 반면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온종일 재앙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책을 당하는 삶을 삽니다.

그런데 그렇게 형통해 보이는 악인들의 집이 미끄러운 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그들의 집이 아무리 화려하고 멋져 보여도 잠시 후면 멸망의 자리로 미끄러져 내려가게 된다는 뜻입니다.

 

에서의 자손도 떵떵거리고 살다가 다윗 왕때에 이르러 이스라엘에 복속됩니다.

그 영화를 누리던 것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악인의 형통이 다 그렇다는 것입니다.

 

야곱과 에서에게 내려진 축복은 800여년이 지나서야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왕은 왕권을 가지고 오시는 이스라엘의 메시아를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결국 에돔이 이스라엘에게 복속된 것도 하나의 상징입니다.

야곱과 에서에게 내려진 축복은 800년 뒤에 일어날 일임과 동시에 인류의 역사 전체를 통과하여 마지막 날에 완성될 일에 대한 계시인 것입니다.

 

악인의 집이 미끄러운데 세워져 있다는 것이 이것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궁극에 가서는 미끄러져 허물어질 영화를 보고 부러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 때문에 실족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800여년이 지난 후에 야곱과 에서에게 한 약속이 성취되었듯이 때가 오면 악인의 형통함도 미끄러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때가 세상의 마지막 날입니다.

주님의 심판의 때입니다.

악인들의 형통함을 마지막 때까지 그냥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저들은 자신들의 악행에도 불굴하고 형통하는 것을 보며 더욱 죄 짓는 일에 용감해지며 하나님께서 내리실 진노의 숯불을 쌓아 갑니다.

 

그래서 에서의 형통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으며 약속의 자녀에게 오는 고난 때문에 실망하거나 좌절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의인은 심판날에 그 모든 것을 갚아 주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고 신뢰하는 그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기     도 

 

 

 

 

 악인의 형통함 때문에 실족하지 않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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