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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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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2. 24. 00:00

<창세기 36:1~30> 에서의 족보

 

 성경말씀 : 창세기 36:1~30

 

  1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2  에서가 가나안 여인 중 헷 족속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족속 시브온의 딸인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를 자기 아내로 맞이하고 

  3  또 이스마엘의 딸 느바욧의 누이 바스맛을 맞이하였더니 

  4  아다는 엘리바스를 에서에게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고 

  5  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들들이요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태어난 자들이더라 

  6  에서가 자기 아내들과 자기 자녀들과 자기 집의 모든 사람과

      자기의 가축과 자기의 모든 짐승과 자기가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물을 이끌고

      그의 동생 야곱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으니 

  7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8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니라 

  9  세일 산에 있는 에돔 족속의 조상 에서의 족보는 이러하고 

10  그 자손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아내 아다의 아들은 엘리바스요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은 르우엘이며 

11  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요 

12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첩 딤나는 아말렉을 엘리바스에게 낳았으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아다의 자손이며 

13  르우엘의 아들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니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14  시브온의 손녀 아나의 딸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이러하니

      그가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에서에게 낳았더라 

15  에서 자손 중 족장은 이러하니라 에서의 장자 엘리바스의 자손으로는

      데만 족장, 오말 족장, 스보 족장, 그나스 족장과 

16  고라 족장, 가담 족장, 아말렉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엘리바스의 족장들이요

      이들은 아다의 자손이며 

17  에서의 아들 르우엘의 자손으로는 나핫 족장, 세라 족장, 삼마 족장, 미사 족장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르우엘의 족장들이요 이들은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자손이며 

18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의 아들들은 여우스 족장, 얄람 족장, 고라 족장이니

      이들은 아나의 딸이요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로 말미암아 나온 족장들이라 

19  에서 곧 에돔의 자손으로서 족장 된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20  그 땅의 주민 호리 족속 세일의 자손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21  디손과 에셀과 디산이니 이들은 에돔 땅에 있는 세일의 자손 중 호리 족속의 족장들이요 

22  로단의 자녀는 호리와 헤맘과 로단의 누이 딤나요 

23  소발의 자녀는 알완과 마나핫과 에발과 스보와 오남이요 

24  시브온의 자녀는 아야와 아나며 이 아나는 그 아버지 시브온의 나귀를 칠 때에

      광야에서 온천을 발견하였고 

25  아나의 자녀는 디손과 오홀리바마니 오홀리바마는 아나의 딸이며 

26  디손의 자녀는 헴단과 에스반과 이드란과 그란이요 

27  에셀의 자녀는 빌한과 사아완과 아간이요 

28  디산의 자녀는 우스와 아란이니 

29  호리 족속의 족장들은 곧 로단 족장, 소발 족장, 시브온 족장, 아나 족장, 

30  디손 족장, 에셀 족장, 디산 족장이라

      이들은 그들의 족속들에 따라 세일 땅에 있는 호리 족속의 족장들이었더라 

    

 말씀묵상

 

이삭이 죽고 본격적으로 야곱의 세대가 펼쳐지기 전에 성경은 에서의 족보를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에서는 이미 이방인과 같이 되어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언약 공동체 안에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성경이 그의 족보를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언약공동체 안에 있었던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을 나타냅니다.

언제든지 그들이 다시 믿음의 세계 안으로 돌아오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빼앗긴 것에 대한 분노가 이미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이삭의 장례를 야곱과  함께 치른 것입니다.

이제는 그것을 인정하고 야곱과 함께 살기만 하면 언약 공동체에 계속하여 남을  수 있었습니다.

에서는 아직 신앙의 그림자가 남아 있었습니다. 그의 자녀들의 이름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4절에서 그의 자녀의 이름중에 엘리바스와 르우엘이 나옵니다.

엘리바스는 ‘하나님은 정금이시다’ 란 뜻이고 르우엘은 ‘하나님의 친구’ 란 뜻입니다.

그만큼 그의 깊은 내면 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의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이삭이 집을 떠나 세일 땅으로 가서 정착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 세일 땅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살기 좋은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세일은 좋은 목초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사냥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진 땅이었습니다.

6,7절을 보면 야곱과 에서의 소유가 풍부하여 이삭의 땅에서는 모든 짐승떼들을 먹이기가 힘들어 에서가 양보해 그곳을 떠나 세일 땅으로 간 것같이 표현 되었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이미 야곱이 가나안 땅에 들어오기 전에 세일 땅에 정착해 살고 있었습니다.

7.8절에서 “두 사람의 소유가 풍부하여 함께 거주할 수 없음이러라 그들이 거주하는 땅이 그들의 가축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용납할 수 없었더라 이에 에서 곧 에돔이 세일 산에 거주하니라” 라고  표현한 것은 이미 세일 땅에서 많은 재물을 모았고 그의 소유가 풍성한 에서가 궂이 야곱의 짐승떼가 많이 있어 복잡한  가나안 땅으로 궂이 다시 올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20절-30절을 보면 세일 땅에 살고 있었던 원주민인 호리 족속의 족보가 나옵니다.

구속사와는 아무 상관없는 이방인 호리족의 족보가 기록된 것은 호리족이 에서와 통혼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통혼때문에 에서가 결정적으로 세일 땅에 정착할 수 밖에 없었음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본문에 나타난 에서의 족보를 통해 언약공동체 안에 있던 자가 완전히 이방인같이 되는 과정을 보여 줌으로 우선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경각심을 주셨으며 이제는 교회 안에 있다 할지라도 불신자와 될 수 있는 위험성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믿음이 세계에서 떠날때에 그 결말이 이방인보다 더 악해진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12절을 보면 엘리바스가 딤나에게서 낳은 자녀 아말렉이란 이름이 나옵니다.

아말렉은 이스라엘 민족을 가장 적대하던 민족입니다. 오죽하면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칠 것을 명하시면서 살아있는 모든 것을 하나라도 남기지 말고 죽이라는 말씀을 하셨을까요.

바로 그 아말렉이 언약에서 떠나 세일 땅으로 건너 간 에서의 후손 가운데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말합니다.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히6:4-6)

 

우리는 에서의 족보를 살피면서 교회 안에서 활동하며 하나님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복음의 본질은 체험하지 못하고 기독교 문화권이라는 영역에서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기     도 

 

 

 

 

기독교 문화권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을 신앙으로 착각하지 않게 하시며

형식적인 신앙의 위험을 깨닫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36: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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