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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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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1. 9. 00:00

<창세기 27:41~46> 훈련장으로 들어가는 야곱

 

 성경말씀 : 창세기 27:41~46

 

41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 

43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44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45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사람을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46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내 삶이 싫어졌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면

      내 삶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말씀묵상

 

성경을 읽다 보면 야곱만큼 우리에게 은혜를 끼치는 인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은혜라기 보다는 위안을 받는다는 표현이 맞겠죠.

야곱은 인간적이라 우리와 너무 비슷합니다.

오혀려 우리보다 더 나쁘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이나 요셉과 같은 인물은 비록 실수가 있다 해도 우리와는 너무 동떨어진 인물들 같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우리와의 동질성을 느끼게 하며 우리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 옵니다.

 

이렇게 지극히 인간적인 성향과 기질을 지닌 야곱을 위해 하나님은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하십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야곱을 위한 고난도의  훈련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음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야곱은 장자의 명분과 축복이 약속의 후손이 오는 계보를 이어간다는 복임을  막연하게 알았지만 그 장자의 복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수준에까지 가야 한다는 것이 포한되어 있는 것은 몰랐습니다.

이제 장자의 축복을 받은 야곱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수준에까지 이르기 위해 멀고 먼 여정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창세기에서 야곱만큼  많은 장을 할애하여 설명하는 인물이 없습니다.

그것은 야곱의 생애가 가지는 의미가 구속사적으로 크다는 것을 말합니다.

야곱은 죄악된 본성을 지닌 인간의 보편적인 모델이기띠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야곱의 생애를 추적하며 하나님이 그를 어떻게 훈련시켜 가게 되는지를 볼 것입니다.

 

우선 첫째로 야곱은 훈련장에 들어오기 전 리브가와 이별해야만 햇습니다.

리브가는 지금까지 인간 야곱이 전적으로 의지하던 인물입니다 야곱으로 하여금 인간의 꾀와 술수를 가르쳐 준 사람입니다.

새로운 삶을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했던 것이 바로 리브가에게서 벗어나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야곱에게 에서와 라반이란 훈련 조교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고찰하면 에서는 남자다움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비록 그가 순간적으로 야곱에게 속은 것에 분한 감정이 들었다 해도 떨쳐버릴 수 있는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런데 에서는 야곱을 죽이려고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에서의 분한 마음이 오래 가도록 내 버려두신 것입니다.

분해서 씩씩거리고 있는 에서를 야곱의 훈련을 위한 조교로서 삼으신 것입니다.

만일에 에서가 야곱을 죽이려고 하지 않았다면 야곱은 집을 떠날 이유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라반은 야곱 못지않은 계략이 뛰어난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인물을 붙여 주심으로 야곱의 성향과 기질을 하나씩 하나씩 다듬어 가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장자의 명분을 얻은 자들입니다.

우리도 처음 예수를 믿을때에는 주님이 남겨 놓으신 고난의 자취가 있다는 것을 몰랐을 것입니다.

그저 예수 믿으면 평한해지고 행복해지고 복 받을 줄 알아 이 자리에까지 왔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우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가야할 존재가 되었습니다.

싫든 좋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 자리에까지 이르게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이제부터 우리 주위에는 훈련을 위한 수 많은 조교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 조교가 사람이든지 환경이든지 상관없이 그 조교들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감내해야 할 것입니다.

 

 기     도 

 

 

 

그리스도인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이르게 하시려는 훈련과정들을 감사히 감내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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