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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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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1. 7. 00:00

<창세기 27:15~29> 기질과 신념이 빚은 빗나간 신앙

 

 성경말씀 : 창세기 27:15~29

 

15  리브가가 집 안 자기에게 있는 그의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가져다가

      그의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16  또 염소 새끼의 가죽을 그의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입히고 

17  자기가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니 

18  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르니

      이르되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원하건대 일어나 앉아서 내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20  이삭이 그의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이르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조롭게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21  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져보려 하노라 

22  야곱이 그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이르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23  그의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24  이삭이 이르되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 그가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25  이삭이 이르되 내게로 가져오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가매 그가 먹고 또 포도주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 

26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맞추라 

27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버지가 그의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9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말씀묵상

 

이제부터는 축복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아버지 앞에서 어떠한 거짓말을 일삼아도 괜찮다고 여기는 야곱의 모습이 증언됩니다.

비록 방법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이삭의 인간적인 의도로서 에서를 향한 장자권 축복은 좌절됩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선택적 역사 섭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것은 비록 바뀌기는 했지만, 야곱을 향한 축복의 내용과 에서를 향한 상반된 축복의 내용에 있습니다.

결국 야곱은 야곱이 받고자 했던 축복을 받았고, 에서는 에서가 받고자 했던 축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 맞추라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 맞추니 아비가 그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27:26,27).

야곱을 에서로 잘못 알고 축복하던 이삭은, 사냥꾼인 에서의 옷에서 나는 야성의 냄새에서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 성취를 꿈꾸지 않았나 싶습니다.

 

야곱에게 먼저 하늘의 신령한 축복과 아울려 땅의 소산의 축복을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7:28).

 “하늘의 이슬”은 가뭄 속에서도 만물을 살아남게 하는 근원이라는 점에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서의 축복입니다.

“땅의 기름짐”은 인간이 살아가는 생업의 기반과 물질의 풍요에 대한 축복입니다.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미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네게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네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27:29).

하나님의 은혜의 왕국을 성취하는 메시아적 축복으로서의 정치적 축복입니다.

정복과 군림의 카리스마가 아니라, 섬김의 인격적인 카리스마로서의 통치력과 지도력에 대한 축복입니다.

본래는 이것이 에서를 염두에 둔 축복의 선언이라는 점에서, 희미하게만 보이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한편에서는 사냥꾼인 에서의 용맹한 힘에 근거하는 것으로 이삭은 보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또한 이삭의 마지막 축복 선언은 하나님의 전적인 지키심과 보호하심으로 말미암는 사랑과 은총에 근거한다는 축복을 선언합니다.

이것이 부분적으로는 다윗과 솔로몬에 의해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성취됩니다.

 

이렇게 야곱이 축복은 받았지만 그것은 약속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야곱이 가진 기질과 성향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야곱이 나중에 라반의 집에 가서 라헬을 얻기 위한 과정을 보십시요 한번 목표를 세우면 어떤 일이 있어도 이루려는 끝없는 신념과 집념 그것이 야곱이 가진 기질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잘못들입니다.

자신의 인간적인 기질때문에 열심을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잠시는 자신에게나 신앙공동체에게 유익을 주는 것 같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과 공동체에 근심을 안겨 줍니다.

교회에서도 이런 부류의 신자들때문에 얼마나 많은 상처와 고통들이 있습니까?

 

자신의 신념과 믿음을 구분해야 합니다.

자기의 기질에서 나오는 열심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으로 인한 열정을 구분해야 합니다.

그럴때 우리의 신앙이 견고하게 세위질 것입니다.

 

 기     도 

 

 

 

나의 기질과 신념을 가지고 신앙생활 하지 않도록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27: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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