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qtman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Rss feed Tistory
구약 QT/창세기 2022. 10. 29. 00:06

<창세기 16:4~16> 잃어버린 양을 찾는 하나님

 

 

 성경말씀 : 창세기 16:4~16 

  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5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6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당신의 여종은 당신의 수중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 

  8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니라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4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15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말씀묵상

하나님의 약속을 인간의 방법으로 이루려고 꾀를 내었던 사래는 오히려 그로 인해 자신의 종 하갈로부터 멸시를 받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방법을 동원한 사래의 자업자득이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아브람의 가정에 불화가 일어나고 결국 하갈이 사래를 피해 달아납니다.

교회 안에 인간의 방법이 동원될 때 결국엔 그 공동체 구성원 간에도 불협화음과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실 아브람의 가정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언약 공동체 영역을 상징합니다.

그 안에 거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 안에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하갈은 그 언약의 영역을 벗어나 도망친 것입니다.

그 안에 있는 사래 때문에 그곳이 싫어졌습니다.

 

교회 안에서 먼저 믿은 사람들의 불신앙때문에 실족하여 교회를 떠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을 빌미삼아 교회를 떠나는 사람도 잘못하는 것이지만 그 원인을 제공한 신앙공동체에게 더 큰 책임이 있습니다.

신앙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선배로서의 위치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도 세상의 가치와 방법들을 추구하는 신앙공동체에 하나님이 함께 하실리 없습니다.

본문에서도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가정에 13년간 나타나지 않으십니다.

그 대신에 광야에서 방황하며 고통당하는 하갈에게 하나님께서 나타나십니다.

그 첫마디가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대화법이요 설득법입니다. 지금 자신의 위치와 처지를 돌아보도록 하십니다.

그래서 회개를 유도하시는 것입니다.

 

이 질문은 범죄하고 두려워서 숨어있는 아담에게 하신 질문입니다

아우를 죽이고 시치미 떼고 있는 가인에게 하신 질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며 유리하고 있는 모든 인류에게 하시는 질문입니다.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에 대한 진지한 자세가 있을때 하나님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너무 가벼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자세가 없습니다.

그런 과정 없이 교회에 발걸음을 들여 놓다 보니 복음도 가벼워지고 신자들도 가벼워졌습니다.

조그만 바람만 불어도 날아 가버릴 그런 기독교가 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질문 앞에 하갈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광야는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굴복합니다.

 

하나님께서 하갈에게 “네 여주인에게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할 때, 수가 많아 셀 수 없을 정도로 번성케 하리라고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하갈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복을 받는 길은 그 주인에게 돌아가는 것뿐임을 깨달았습니다.

 

인간은 본래 하나님과 함께 살았습니다. 인간이 있어야 할 자리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추방된 인간과 영원히 함께 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 분의 이름이 ‘임마누엘’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아니하는 인생은 아브라함 집을 떠나 도망친 하갈과 같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삶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갈을 찾은 여호와 사자에게서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아 산 넘고 물 건너 오신 우리 예수님을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은 교회 안의 신자뿐 아니라 교회 밖의 잃어버린 자들을 향해서도 동일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보살펴 주십니다.

또한 우리는 교회 안에 있어도 우리를 떠나 잃어버려진 양같이 살아가는 때가 있습니다.

광야 가운데 홀로 놓여진 사람처럼 외로움과 적막감과 두려움이 우리의 심령을 집어 삼킬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때도 주님은 우리를 감찰하고 계십니다. 보호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축복의 장막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기     도 

신앙공동체 안에서 나 때문에 실족 받는 지체가 없게 하소서

신앙공동체 안에서 다른 지체로 인하여 내가 실족 하지 않게 하소서

사람을 바라보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축복의 장막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나의 삶이 광야 가운데 던져질지라도 낙담치 않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보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17:1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