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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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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22. 10. 24. 00:04

<창세기 14:17~24> 멜기세덱의 설교

 

 성경말씀 : 창세기 14:17~24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18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19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20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 

21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 

22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23  네 말이 내가 아브람으로 치부하게 하였다 할까 하여

      네게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들메끈 한 가닥도 내가 가지지 아니하리라 

24  오직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동행한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분깃을 제할지니

     그들이 그 분깃을 가질 것이니라 

 

 말씀묵상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본토 친척 아비를 떠났습니다. 그는 가나안에 들어오기 위해 자신의 근거가 되는 모든 것들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가안안 땅은 그를 배척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나안 땅에서 나그네와 같이 유랑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족속을 괴롭히던 동방의 연합군을 아브람이 격퇴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아브람은 일약 가나안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소돔왕이 친히 아브람을 환영하러 마중 나옵니다. 그들은 아브람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사람들입니다. 아브람을 외지인이라 해서 배척했던 사람들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기때문에 말씀에 붙들린 사람들을 우습게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이들은 왕같은 존재들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을 존귀하게 하셨습니다. 아브람은 왕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결국입니다. 처음엔 모든 것을 잃은 듯한 삶이지만 궁극적으로 믿음의 삶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자신도 존귀한 자로 세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아브람의 이야기는 곧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전쟁후 돌아오는 아브람을  살렘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마중 나옵니다. 멜기세덱은 근원을 알 수 없는 족보가 없는 왕이요 제사장이었습니다.  다만 그는 평화의 왕이요 의의 왕이였습니다. 바로 멜기세덱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히7:1-22)

그 전쟁은 예수님이 주관한 전쟁이란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 전쟁이 예수님의 살이 찢기고 피를 흘리신 것을 통해 승리한 전쟁이란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피흘리신 일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획득하는 모든 전리품은 예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그 얻은 것의 십일조를 멜기세덱에게 드립니다.

전쟁의 승리와 모든 전리품은 모두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고백이 십일조에 담긴 것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십일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십일조를 율법의 정신으로 드리지 않습니다. 축복받기 위해서 드리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축복받았기에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분이 하나님이요 이 땅에서 살아가며 공급받는 모든 것들이 주님께로부터 왔다는 신앙고백으로서 드리는 것입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람을 만나 축복합니다. 그 축복의 내용이 “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찌로다” 입니다. 이것은 설교입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람을 칭찬하지 않았습니다.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는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것이 축복의 설교가 아닙니다.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 갇혀 있는 사람의 껍질을 깨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바로 축복의 설교입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람에게 이 설교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설교를 통해서 아브람은 전쟁의 승리가 전적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더욱 깊이 인식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 뒤에 소돔왕이 마중나와 전리품을 가지라고 할때 그것을 거절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전리품들은 전쟁을 승리케 하신 하나님의 것들이니까요.

이같이 승리후에는 유혹이 뒤따라 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우리는 그것을 망각하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때문에 우리는 멜기세덱의 설교를 늘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할때 승리 후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아브람은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고도 거기에 따른 수확을 하나도 챙기지 않았습니다.

사람들로부터 대접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지 아니하고  여전히 무명의 나그네 목자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풍성한 재물과 명예와 건강을 주실때가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무명의 나그네와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소돔왕 곧 사단은 우리가 받은 승리의 전리품을 가지고 유혹할 수가 있기때문입니다.

 

 기     도 

멜기섹덱왕의 설교를 교훈삼아 우리의 삶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드러내며

우리의 인생행로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승리의 전리품들을 내 것으로 착각하지 말고

거기에 빠져서 살지 않도록 하옵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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