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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22. 10. 10. 00:00

<창세기 10:1~32> 노아의 족보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경륜

 

 성경말씀 : 창세기 10:1~32

1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 

2  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3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요 

4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5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 

6  함의 아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이요 

7  구스의 아들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요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며 

8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 

9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 

10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 

11  그가 그 땅에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12  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을 건설하였으니 이는 큰 성읍이라 

13  미스라임은 루딤과 아나밈과 르하빔과 납두힘과 

14  바드루심과 가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더라 (가슬루힘에게서 블레셋이 나왔더라) 

15  가나안은 장자 시돈과 헷을 낳고 

16  또 여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17  히위 족속과 알가 족속과 신 족속과 

18  아르왓 족속과 스말 족속과 하맛 족속을 낳았더니

      이 후로 가나안 자손의 족속이 흩어져 나아갔더라 

19  가나안의 경계는 시돈에서부터 그랄을 지나 가사까지와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였더라 

20  이들은 함의 자손이라 각기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21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 

22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23  아람의 아들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며 

24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으며 

25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26  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과 예라와 

27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28  오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29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으니 이들은 다 욕단의 아들이며 

30  그들이 거주하는 곳은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길의 동쪽 산이었더라 

31  이들은 셈의 자손이니 그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32  이들은 그 백성들의 족보에 따르면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그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더라 

 

 성경묵상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며 창대케 되라는 복을 내리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이 그러한 복을 얻도록 알맞은 환경 조성을 해 주셨습니다.

공적인 사형제도를 허락하심으로 함부로 살인을 저지르지 못하게 하셨고 또한 육식을 허용함으로 보다 쉽게 식량을 구할 수 있게 되었고 생존유지가 수월해졌습니다.

그래서 점점 인류는 번성하기 시작합니다.

10장의 족보는 바로 노아에게 약속하신 생육하고 충만케 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되어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족보를 모두 기록한 후 성경은 “이들은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그 세계와 나라대로라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땅의 열국 백성이 나뉘었더라” 고 얘기합니다.

 

특히 각 인종의 기윈과 그 분파를 제시함과 동시에 인류의 구속을 추진해 가시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던 아브람(12:1-3)의 뿌리와 출생 배경을 알려줍니다.

본장의 족보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취급하려는데만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자의 후손 곧 그리스도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사역이 어떻게 준비되고 진행되는가를 보여줍니다.

이는 본문의 족보가 11장에 나오는 족보와 함께 인류 구속을 성취할 여자의 후손이 태어날 혈통과 계열인 셈의 족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로도 확인됩니다.

 

한편 본문에 수록된 명단 가운데 야벳족속은 14족속, 함 족속은 30족속, 셈은 26족속으로 모두 합하면 70족속입니다.

그런데 70은 성경에서 세계열국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따라서 본문에 70족속이 나오는 것은 단 한 나라도 빠짐없이 세계 모든 나라가 다 노아의 후손이며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가운데 있음을 보여줍니다.

 

본문에 언급된 이름에는 족속의 개념과 지리적 개념이 두드러지게 내포되어 있습니다.

족보에 등장하는 사람중 어떤 이의 이름이 고대에 실재했던 민족과 지명의 몀칭이나 그 어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구스, 미스라임, 앗수르, 오발등은 후에 나라 이름으로 쓰였고

달시스, 가사, 시돈등은 도시 이름이 되었으며

블레셋, 루딤, 가나안, 헷,, 아모리,등은 민족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지명과 민족의 명칭에 사람의 이름이 내포되었다는 것은 이 족보 자체가 곧 역사라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10장의 족보는 온 인류가 노아의 세 아들을 각각의 조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인류는 한 가족이요 한 형제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지나친 민족주의가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또한 이방인들도 근원적으로는 선민 이스라엘과 한 형제이며 하나님의 권위 아래 동일하게 머문다는 점을 일깨워 줍니다.

이 사실은 열방을 향한 선교적인 사명으로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그런데 본문의 족보 기록이 특이하게 야벳, 함, 셈의 순서로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명칭에서는 항상 셈, 함, 야벳의 순서로 기록되었는데 말이죠.

이것은 가장 중요한 것을 나중에 기록하는 히브리적 기술방식에 기인한 것입니다.

결국 야벳과 함의 족보는 셈의 족보를 기록하기 위한 준비단계로서 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를 호령하던 이방 제국들이 대단한 것 같았지만 그들은 셈의 후손인 이스라엘의 영적 훈련을 위한 도구로 쓰임 받았습니다. 

 

세상의 일반역사가 존재하는 것은 구원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택한 백성을 모두 구원하시기 위한 경륜 안에서 역사를 움직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역사를 좌지우지 하는 사람들이 세계의 정치, 경제 지도자들 같이 보이지만 실제는 하나님이 그 사람들의 마음과 행동을 조종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써 내려가는 역사는 매우 빈약하게 보입니다. 반대로 세상이 써 내려가는 역사는 크게만 보입니다.

그러나 지구 한켠에 있는 조그마한 나라 서울의 한 귀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큐티하는 우리들에 의해  세계의 역사가 움직여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나비효과란 것이 있습니다.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지구 저편에선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인데 지극히 작은 일들이 증폭되어 커다란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나비효과를 몰고 다니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 가운데 주님과 동행하며 하는 작은 일들이 하나님의 손을 거치면 역사를 움직이는 커다란 능력이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비록 우리가 빈약하고 왜소하지만 우리에겐 자긍심이 있습니다.

저 거인같은 세상이 우리의 밥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기     도 

우리가 주님을 위해 하는 작은 것들이 세상의 역사를 움직이는 동력임을 알게 해 주시사

역사의 주인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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