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좇으니라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저희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곧 부르시니 그 아비 세베대를 삯꾼들과 함께 배에 버려 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나를 따라 오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초청을 받았던 갈릴리 호수의 어부들은 그물과 배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첫 제자들의 결단은 그 이후에 주님을 믿고 따르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본이 되면서 동시에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일터에서 일하는 우리 직업인들의 상황에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과연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첫 제자들처럼 현재의 직업을 다 버려야 할까요?
제자들의 행동은 오늘날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자세가 무엇인지 가르쳐줍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자기들의 생계 도구인 그물이나 배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한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이런 자세로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무엇인가 확인해 보고 자신은 주님을 따르는 제자인가 확인해 보십시오.
제자 훈련의 기본은 바로 이런 자세를 지속적으로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전임사역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예수님을 좇은 어부들은 베드로와 야고보 등 네 사람만이 아니라 훨씬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부들은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일터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게 하옵소서.
저의 직업을 통해 제자로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옵소서.
이 글은 직장사역연구소 원용일·방선기 목사님의 글을 편집·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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