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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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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6. 19. 00:00

<출애굽기 4:1~5> 사단은 우리 손 안에 있습니다.

 

 성경말씀 : 출애굽기 4:1~5

1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2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말씀묵상

모세는 애굽으로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라는 소명에 대해 다시 한번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면 어떻게 합니까?

즉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이 하나님이 보낸 자임을 믿게끔 할 수 있는 사인을 달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이러한 태도는  불신앙적인 요소라기보다는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구하기 위한 신중한 자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모세의 태도를 꾸중하시지 않는 걸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서 성급한 자세로 임하는 것을 경계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신중을 기하고 특히 자신의 소명에 대해 분명한 확신이 설 때에 자리를 뜨라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 때 정작 쓰임 받은 자신에게는 그 하나님의 일이 아무 유익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요구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흔쾌히 사인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 모세에게 주시는 사인을 통해 모세가 들고 가는 하나님의 말씀 곧 복음의 능력을 보여주시고자 했습니다.


그 첫째가 모세의 지팡이가 뱀이 되는 이적이었습니다.

그 지팡이는 모세가 40년간 광야에서 양을 치며 갖고 다니던 물건이었습니다.

애굽에서 쌓아 올린 모든 스펙과 함께 무너진 자아가 짚고 의지해야 물건이 지팡이였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도 뱀들 만들수 있지만 굳이 모세의 지팡이로 이적을 일으킨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모세의 지팡이와 같이 보잘 것 없는데서도 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고자 함입니다.

그 지팡이는 원래 목자로서 양을 치는데 사용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지팡이를 취하여 사용하실 때 이 지팡이는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키는 과정 속에서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는 가치 있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이 지팡이를 볼때마다 미미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들어 사용하시기만 하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데 없어서는 아니될 중요한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음을 묵상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이미 가지고 있었던 지팡이로 큰 이적을 일으키신 것처럼 우리를 사용하실 때 내가 지금까지 갖고 있던 능력과 은사를 사용하십니다.

갑자기 새롭고 놀라운 것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내가 현재 갖고 있는 능력이나 은사가 보잘 것 없고 미미할지라도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게 되면 놀라운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내가 지니고 있는 재능이나 스펙이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는데 있어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면 내가 현재 가진 능력과 재능의 유무는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무한대라는 숫자 앞에서는 1이란 숫자와 1억 이란 숫자의 차이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 모세가 그 지팡이를 땅에 던지매 그것이  뱀이 되었으며 그 뱀의 꼬리를 잡은즉 다시 지팡이가 되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그 지팡이를 뱀이 되게 하셨을까요?

뱀은 그 맹독성과 두려움으로 인해 고대 애굽인들이 신으로 숭상하는 동물이었습니다.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 파라오의 왕관 앞에 새겨진 코브라가 그것을 말해 줍니다.


그렇게 두려움과 숭배의 대상이던 뱀이지만 그것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모세의 지팡이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애굽의 신이 아무 것도 아니라면 바로에게도 겁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고대사회에서 국가의 힘은 자신들이 믿는 신의 능력과 비례한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지팡이가 뱀으로 변한 후에 모세에게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명하십니다.

상식적으로 뱀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뱀의 목부분을 잡아야 합니다.

꼬리를 잡는 것은 가장 위험한 행위입니다.

기왕에 이적을 베푸실 것이면 그냥 말로만 해서도 지팡이를 뱀으로 변화 시킬 수 있었을 터인데 왜 손으로 잡으라 하시고 그것도 꼬리를 잡으라 하셨습니까?

맹독성이 있는 뱀의 꼬리를 잡는 것이 목숨을 내 놓는 위험한 일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할 때 그것도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모세는 지팡이가 뱀으로 변했을 때 순간적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뱀에 대한 본능적인 두려움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뱀의 꼬리를 잡으라고 했을 때 뱀을 잡았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뱀으로 상징되는 애굽의 바로를 두려워 하지 말라고 가르쳐주고 계신 것입니다.

과감하게 너의 손으로 바로의 꼬리를 잡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팡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를 향해 담대하게 나아갈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 이적은 하나님이 보낸 모세가 애굽신을 이기고 지배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것을 보고 모세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세에게만이 아니라 복음을 들고 가는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사단의 세력이 아무리 맹독을 뿜어내도 결국 사단은 우리에게 굴복당합니다.


복음을 증거하기 떠나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삶 앞에는 늘 맹독을 지닌 뱀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에게 절대 해를 가하지 못합니다. 복음 안에 하나님의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힘있게 증거해 보아야 그런 하나님의 능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일을 위하여 뱁의 꼬리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꼭 물릴 것 같으면서도 물리지 않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 손 안에 있습니다.

 

 기     도 

뱀의 꼬리를 힘있게 잡는 능력의 삶을 살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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