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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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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2. 17. 00:00

<출애굽기 32:15~19> 깨어진 돌판

 

 성경말씀 : 출애굽기 32:15~19

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오는데 두 증거판이 그의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쪽 저쪽에 글자가 있으니 

16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17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요란한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하되 진중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나이다 

18  모세가 이르되 이는 승전가도 아니요 패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라

      내가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하고 

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그 송아지와 그 춤 추는 것들을 보고 크게 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말씀묵상

모세는 산에서 내려오기전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 소식을 하나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그 광경을 목격하지 않았기에 이스라엘 죄의 실상을 실감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모세는 하나님께서 친히 써 주신 율법의 돌판을 가지고 내려 오면서 그 율법을 백성에게 가르치면 그들이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진중에 가까이 오면서 우상을 앞에서 광란의 축제를 벌이고 있는 그들의 소리가 어찌나 요란했든지 모세와 함께 오던 여호수아가 멀리서 그 소리를 듣고 전쟁이 일어난 줄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목격하게 된 모세는 분노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받아온 친필의 율법 증거판을 던져 깨뜨려 버렸습니다.

아니 아무리 분노했다고 해도 어찌 하나님이 친히 써 주신 증거판을 던질 수 있습니까?

모세의 행동에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행동은 단순히 분노를 참지 못하는 무절제한 마음에서 나온 행동이 아닙니다.

모세가 산에서 이스라엘의 범죄 사실과 그 일을 인하여 이스라엘을 진멸시키겠다는 하나님의말씀을 듣고는 “하나님이 너무 하신거 아닌가?” 하는 맘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막상 이스라엘의 실상을 보게 되었을 때 그의 마음엔 분노라기보다는 절망에 가까운 맘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했던 일말의 기대감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범죄현장을 목격하며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옳은 것임을  확실히 알게 된 것입니다.

또한 그 돌판이 깨진 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이 무효화 되었음을 나타내는 상징적 사건으로 범죄한 이스라엘에 대한 정죄와 그로 인한 공의의 심판을 면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였던 것입니다.

만약 이처럼 언약이 파기되지 않고 그 명문화된 율법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적용된다면 그들은 모두 돌판에 새겨진 말씀에 의해 정죄되어 진멸당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긍휼하심이 돌판을 깼던 모세의 사건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 인류의 죄악의 실상을 안다면 하나님의 심판이 정당하다고 외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은혜의 말씀이지만 우리가 대적하면 심판의 말씀이 된다는 것입니다.

항상 말씀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너무 부패해져 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더 이상 하나님이 돌비가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부패해졌다는 표현은 더 이상 말씀으로 변화시킬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들에겐 하나님의 언약이 말씀이 더 이상 영향을 미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감히 하나님이 친히 쓰신 돌비를 내 던진 것입니다. 즉 모세의 행동은 하나님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해서 나온 행동입니다.

그 돌비가 너무 거룩한 말씀이기에 그것을 부패의 절정에 빠진 이스라엘에게 줄 수 없었습니다.

진주를 개에게 던질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은 윤리적 관점에서 부패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부패한 사람이란 하나님의 말씀으로도 변화시킬 수 없는 사람을 일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파고 들어갈 수 없는 사람이 가장 큰 문제의 사람입니다.

수많은 기적을 보고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으로도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두 돌판을 그들이 보는 앞에서 깨뜨리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도 바뀌어지지 않는 것이 바로 문제입니다.

가슴을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 내 삶의 위로와 힘이 되고, 말씀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기로 결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그 말씀에 의해 바뀌어지지 않는 것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우리는 지금 말씀이 홍수같이 쏟아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말씀을 흔하게 들을 수 있으니 그 말씀의 귀함을 모릅니다

그래서 홍수가운데 먹을 물이 없는 것 같이 정작 말씀이 내 영의 양식이 되어 나를 변화시키는 일이 참 드뭅니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사람입니까? 

말씀에 의해 바뀌어지는 사람입니까?

그 말씀이 나에게 전혀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 나의 마음은 부패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마음의 상태에서는 우리의 마음판에 새겨진 하나님의 말씀이 깨어지게 될 것입니다.

 

 기     도 

우리 마음판에 새겨진 하나님의 법이 깨어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의 상태가 부패하지 않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3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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