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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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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10. 31. 00:00

<출애굽기 25:31~40 (2)> 세상의 빛을 비추어야 할 교회

 

 성경말씀 : 출애굽기 25:31~40

31  너는 순금으로 등잔대를 쳐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로 연결하고 

32  가지 여섯을 등잔대 곁에서 나오게 하되 다른 세 가지는 이쪽으로 나오고

      다른 세 가지는 저쪽으로 나오게 하며 

33  이쪽 가지에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저쪽 가지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 셋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같게 할지며 

34  등잔대 줄기에는 살구꽃 형상의 잔 넷과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35  등잔대에서 나온 가지 여섯을 위하여 꽃받침이 있게 하되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며

      또 두 가지 아래에 한 꽃받침이 있어 줄기와 연결하게 하고 

36  그 꽃받침과 가지를 줄기와 연결하여 전부를 순금으로 쳐 만들고 

37  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두어 앞을 비추게 하며 

38  그 불 집게와 불 똥 그릇도 순금으로 만들지니 

39  등잔대와 이 모든 기구를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되 

40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양식대로 할지니라 

 

 말씀묵상

금등대는 일차적으로 흑암가운데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키지만 한편으론 교회를 상징합니다.

교회를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애굽기의 금등대는 스가랴서 4장과 계시록1장으로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스가랴 4장은 바벨혼 포로 귀환후 성전을 건축하려다가 여러 방해로 그것이 중단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좌절과 침체에 빠져있을 때 스가랴에게 보여준 환상입니다.


당시 유다 사람들은 반세기가 넘는 바벨론 포로생활을 끝내고 고국으로 돌아온 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잿더미 속에서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은 성전재건이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을 거역한 지난날의 죄를 회개하고 다시 순종의 생활로 돌아온 것을 의미했습니다.

동시에 오랜 포로생활로 흩어진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땅에 떨어진 선민의 긍지를 되찾는 지름길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사마리아인들의 방해 공작 때문에 성전재건은 중단되고 유다왕국의 영화를 다시 찾아보려 했던 애초의 꿈은 무참히 짓밟히고 맙니다.

그 후 16년 동안 성전은 손을 써 보지 못한 채 방치되고 백성들의 마음도 차츰 자포자기와 무관심으로 식어져 갔습니다.

게다가 바사왕 고레스의 뒤를 이은 캄비세스의 이집트원정 지원금 착취와 설상가상으로 덮친 한발이며 병충해로 백성들의 불안은 속까지 스며들었습니다.

이처럼 참담한 처지에서 극적인 전환을 가져다 준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는 메대바사의 새로운 지배자로 나타난 다리오왕이 성전재건을 허락하는 조서를 내린 일이었습니다.

드디어 16년 만에 성전 마당에서는 석공들의 망치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공사는 시작되었으나 오랫동안 풀어져 있던 백성들의 마음을 다시 하나로 묶기에는 너무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누가 주저앉아 버린 사람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것인가? 누가 꿈과 의욕을 상실한 백성에게 소망스런 비전을 일깨워 줄 것인가? 누가 무관심의 벽을 헐고 처음에 불태웠던 열심과 패기를 되찾아 줄 것인가? ' 총독 스룹바벨을 위시하여 백성들에게는 성전공사를 마무리 짓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결정적인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두 번째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보내신 두 사람의 선지자의 출현이었습니다.

한 사람은 학개요, 다른 한 사람은 스가랴였습니다.

학개는 성전재건의 중요성을 일깨워 백성들의 어두운 영안을 열어 주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스가랴는 8개의 환상을 가지고 꿈을 잃은 백성에게 찬란한 미래상을 보여줌으로써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아니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참으로 능력이 있었습니다.

두 선지자의 메시지를 듣자마자 시체처럼 쓰러져 있던 사람들이 군대처럼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면 스가랴가 본 환상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순금등대의 환상이었습니다. 

그 등대는 꼭대기에 큰 그릇을 얹고 7개의 등잔마다 7가닥의 관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좌우에 열매를 큰 그릇쪽으로 쏟으며 무성하게 감람나무가 서 있었습니다.


이 황금등대의 의미는 너무나 명료하고 간단합니다.

등대는 그 당시 예루살렘 사람들이 공사하고 있던 성전을 의미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 나라,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대표합니다.

그리고 그 등대가 순금으로 된 것은 교회와 관계된 것은 무엇이나 순수하고 값진 것이며 그 어떤 힘으로도 파괴할 수 없음을 뜻합니다.

그리고 7등잔은 교회가 세상을 향해서 빛을 발하는 다양한 방법과 모양을 가르쳐 주며 거기에 달려있는 49개의 관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놀라운 능력을 계속해서 공급해 주실 것인가를 보여준 것입니다.

즉, 꼭대기에 얹혀있는 주발에 감람유가 끊임없이 채워짐으로써 등대의 불이 꺼지지 않음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감람나무는 능력의 무한한 원천, 성령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나의 능력과 나의 신으로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스가랴의 이 환상을 전해 들은 스룹바벨과 유다나라 사람들은 다시 용기를 얻었습니다.

그들이 공사하고 있는 이 성전이 일개 건물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두운 이 세상에 빛을 비춰주기 위해서 세우시기를 원하는 것임을 알았을 때, 그리고 이를 위해 계속해서 능력을 공급해 주심을 확신할 때 그들의 주저앉은 마음들이 새로운 힘을 얻게 된 것입니다.


또한 계시록 1장에서 금촛대가 교회의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촛대의 가지는 금등잔의 옆구리에서 나왔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피흘려 죽으시고 옆구리에 창에 찔림으로 교회를 탄생시키었습니다. 신부는 교회입니다.

아담의 옆 갈비뼈에서 신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나의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라고 말씀하시며 극히 교회를, 신부를 사랑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주님이 지극히 사랑하는 교회를 금등잔으로 나타내시었습니다.

금촛대의 용도는 빛을 발하는 것이 등잔의 목적입니다.

교회도 역시 어두운 세상에 빛을 발하여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빛을 보여 주는 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예수가 빛 되심을 증거 하는 것도 교회의 사명입니다.

빛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교회는 실패한 교회입니다.

교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주님의 빛 되심을 전하는 복음 증거입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 교회는 오히려 일반 사람들이 기독교를 걱정하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전을 재건하고 있는 백성들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재건하는 사람들입니다.

성전을 재건하는 일은 바로 우리가 빛이 되어 흑암의 세상을 비추는 것입니다.

 

 기     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를 재건하는 꿈을 꾸게 하시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그리스도의 빛가운데 서서 그 빛을 세상에 비추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5: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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