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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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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9. 19. 00:00

<출애굽기 20:15> 청지기 직분을 감당하는 삶

 

 성경말씀 : 출애굽기 20:15

15  도둑질하지 말라 

 

 말씀묵상

8계명은 새롭게 거설될 사회에 있어서 상호 공의를 세움으로써 드러내어야 할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규명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남의 소유를 정당한 방법이 아닌 수단을 써서 내 것으로 만든다는 차원에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적질이라는 것은 자기의 소유가 아닌 것을 아무런 이유없이 자기 마음대로 자기의 것으로 삼는 모든 해위를 말합니다.

도둑질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죄로서 인간이 최초로 범한 죄도 도둑질입니다.

선악과를 도둑질했습니다.

이후 도둑질은 타락한 인류의 가장 고질적인 범죄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도둑질하려는 유혹이 생기는 원인은 타락한 인간이 항상 본능적으로 현재 자신의 소유보다 더 많이 소유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제8계명은 정당한 방법으로 우리 자신과 이웃의 재산을 잘 보호하고 관리해야 할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도둑질의 종류에는 크게 물질적인 도둑질, 심적인 도둑질, 영적인 도둑질이 있습니다.

먼저 물질적인 도둑질의 종류에는 강도, 날치기, 사기와 같은 명백한 도둑질이 있습니다.

불법으로 얻는 것입니다.

둘째로 탈세나 공금 횡령과 같은 은밀한 도둑질이 있습니다.

셋째로 고용주가 노동자의 임금을 착취하거나 부당하게 대우하고 월급을 주지 않는 것도 도둑질입니다.

넷째로 노동자가 정해진 업무 시간을 낭비하거나 다른 일을 하는 것도 도둑질이 될 수 있습니다.

고용주의 재산과 노동력과 시간을 소홀히 다루거나 낭비하여 고용주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상거래하면서 터무니없이 가격을 비싸게 받거나 물건의 함량을 속여 파는 경우도 도둑질입니다.

다른 사람의 무지를 악용하여 폭리를 취하고 돈의 가치만큼 상품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심적인 도둑질에는 다른 사람을 험담해서 다른 사람의 명예나 인격을 도둑질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명예를 부당하게 손상시키는 것도 도둑질과 같습니다.

사람의 등 뒤에서 악한 험담을 함으로써 그 사람의 신용을 파괴하는 행위는 그의 명성을 훔치는 도둑질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도둑질할 수 있습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은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 백성의 마음을 훔쳤습니다.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것도 심적인 도둑질에 해당합니다.


영적인 도둑질에는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말한 것보다 더 크고 무서운 도둑질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훔쳤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으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관리를 하는 청지기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게 내 것인양 마음대로 사용하면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하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 건강. 재물을 내 것이양 생각하며 인생을 게으르게 허비한다면 우리는 도적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청지기직 사명을 감당하지 않는 것이 곧 도적질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청지기직을 잘 감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자기가 맡은 재산을 낭비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이 내게 관리하라고 맡겨주신 것이라는 청지기 의식이 투철해야 합니다.

사실 성도들은 각자 사회적인 신분이나 처지에 따라 의식주의 생활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많이 가진 사람은 지나치게 사치하거나 낭비하지 말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하며, 적게 가진 사람은 주신 것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부지런히 일해야 합니다.

노동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입니다.

성도들은 삶의 현장에서 재정적인 독립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삶을 살아서는 절대 안 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또 너희에게 명한 것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이는 외인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살전 4:11-12).

열심히 일을 한 그 결과물을 가지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 합니다.

나누는 삶입니다.

결국은 8계명은 이웃사랑과 연결됩니다. 


도둑이 많다는 것은 그 사회가 먹고 살기 힘든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함께 잘 사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나누어주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도둑질하지 말라”는 계명은 도둑질하는 사람을 향해서는 “도둑질하지 말라”는 말이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는 “도둑질하는 환경을 만들지 말라”는 말이 됩니다.

8계명은 단순히 다른 사람의 재물을 빼앗지 말라는 교훈에 머물지 않습니다.

물질적 재산과 심적 재산과 영적 재산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잘 관리하여 이웃사랑의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기     도 

청지기직 사명을 잘 감당하여 도적질 하지 말라는 주님의 본래 뜻을

이 땅에 실현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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