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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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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9. 5. 00:00

<출애굽기 17:8~16 (2)> 여호와 닛시

 

 성경말씀 : 출애굽기 17:8~16

  8  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10  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  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  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15  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  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말씀묵상

이스라엘과 아말렉의 전투과정을 보면 우리가 육체의 정욕과 싸울때 어떻게 싸워야 할지를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대적이 나타났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일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바라 보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말렉의 전투에서는 여호수아의 지휘아래 이스라엘 백성들이 직접 나가서 싸웁니다.

이것은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기 위한 싸움에서 우리 인간이 해야할 부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 받는에 있어서 우리가 해야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사역을 믿고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기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구원 이후에 성화를 위한 싸움에서는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결단과 의지 그리고 힘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것때문에 승리하는냐 하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여호수는 백성들을 데리고 전투에 참가했으나 모세는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갑니다.

드디어 전투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여호수아가 밑에서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밀어내었다가 밀렸다가 하는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공격하다가 밀리다가 하는 것이 여호수아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산 위의 모세의 손에 달린 것입니다.

이것이 이상한 전투입니다.

모세의 손이 올라가면 여호수아가 이기고 모세의 손이 내려가면 여호수아가 밀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호수아의 군사작전이나 용맹이나 군대의 수에 승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산 위의 모세의 손에 달린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영적전투는 우리를 중보하시는 성령님의 탄식과 기도로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우리가 싸우기는 하지만 그 결과는 성령님의 관할 하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죄와 싸우되 피흘리기까지 싸워본 사람은 분명히 경험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죄와 싸우되 피흘리기까지 싸울 의지가 없는 사람은 영적전투에서 승리는 아예 포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피흘기까지 육체의 정욕과 싸우는 과정에서 성령님의 도움심을 체험하게 됩니다.

내 의지와 힘으로는 되지 않았는데 그 과정에 나타나는 성령님의 도움심을 보고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죄와 싸울 의지가 없는 사람에게는 성령님의 도우심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승리의 결과를 모두 하나님께 영광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싸웠다는 것을 모두 잊게 되고 오직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감격과 찬양이 넘쳐나게 되며 그분께 영광을 돌려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승리한 후에 하나님 앞에서 세운 기념비의 이름이 여호와 닛시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라는 뜻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승리라는 것입니다.

이 아말렉의 싸움은 결국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전투능력도 모세의 기도의 능력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세의 기도는 손이 내려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칫 잘못 생각하면 모세가 기도해서 승리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본문을 기도는 만능이라는 식으로 이끌어 가면 곤란합니다.

그런데 모세 혼자 기도하니 팔이 아파서 내려오는 것을 아론과 훌이 바쳐주어서 결국 이겼습니다.

여기에서 초점은 기도하는 위대한 아니라 모세가 기도조차도 온전히 할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이길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기도를 해야만 한다는 것이 초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는 손을 들고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찬양할 때도 손을 들고 찬양을 하지만 기도도 손을 들고 합니다.

그러면 기도할 때 손을 든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다는 뜻일 수도 있고 하나님께 항복한다는 뜻도 됩니다.

그러니 기도하여서 이겼다는 것은 기도하는 그 행위로 이겼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능력이 없사오니 주님께서 싸워주시지 않으시면 안 됩니다." 하는 것이 기도인 것입니다.


그러니 기도한다는 것은 "나의 힘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입니다." 라는 방향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도하였다고 하면 자신이 얼마나 기도를 많이 간절히 하였나 하는 것으로 또 다른 공적을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한다는 것은 쉬지 말고 기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주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살지 못한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말렉 전투에서 모세의 손이 올라가야 이긴다는 것은 지상의 전투력과 상관없이 윗선에서 처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도의 자세요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든지 성도는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선한 뜻이 이루어졌다면 내가 기도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이루어주셨습니다." 하는 고백이 나오는 것이 제대로 기도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란 자기 부인인 것입니다.


주의하여야 할 것은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요.

그 이후는 성도의 노력으로 된다고 하는 착각은 금물입니다.

구원받았으니 날마다 주를 의지하여야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모세의 기도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아말렉의 모습을 통하여 살펴보면 정리가 될 것입니다.

아말렉은 성도에게 다가오는 육체적인 시험이요 공격인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영적인 싸움이 시작이 된 것입니다.

어떻게 싸우셔야 합니까?

"자, 이제부터 나는 거듭났으니 내 힘으로 싸워 이겨야 한다." 이러한 싸움입니까?

아닙니다.

손을 드는 싸움입니다.

주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혼자서가 아니라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서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말렉을 물리치는 싸움인 것입니다.

한편에서는 칼 들고 나가 싸우지만 그러나 그것으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팔이 힘이 없습니다.

양쪽에서 부축하여 결국 승리하게 됩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의 영적인 싸움이 이러합니다.

마땅히 깨어 기도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로 승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기도하시는 예수님이 계시고 우리 안에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고 계시는 성령님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승리가 어디에 기초하고 있는지 날마다 기도하면서 아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호와 닛시의 함성이 우리의 전생애에 울려 퍼지게 해야할 것입니다.

 

 기     도 

내 연약함을 알고 주만 의지하오니 주께서 이 싸움의 주인이 되어 주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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