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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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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22. 9. 26. 00:00

<창세기 6:9~22 ①> 바보들의 행진

 

 성경말씀 : 창세기 6:9~22 

 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10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11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12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15  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16  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17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19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하게 하되 

20  새가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라 

21  너는 먹을 모든 양식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먹을 것이 되리라 

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말씀묵상 

셋의 후손들과 가인후손들의 혼인이 성행하면서 하나님의 자녀가 짓는 죄악이 가인의 후손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믿는 자나 불신자나 가릴 것 없이 세상에 있는 모든 혈육 있는 자의 죄가 하늘에까지 미쳤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은 심판을 결정하시고 노아에게 방주 만들 것을 명령하십니다.

본문은 그런 노아를 일컬어 당대의 의인이요 완전한 자라 표현합니다.

이것은 노아가 부족함이나 연약이 없었다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8절은 노아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더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었기에 의로운 지경에까지 이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의롭게 살기 위해서는 나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 순서가 바뀌면 안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은혜를 덧입기 위해 늘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의 간섭하심을 감사히 받아 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은 노아의 반응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었습니다.

그것도 상식적으로 생각할때 말도 안되는 명령에 대한 순종입니다.

이러한 노아의 절대적 순종이 ‘의인’ ‘완전한자’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 란 칭호를 받게 한 것입니다.

 

홍수의 심판을 경고하시고 방주를 만들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당시의 상황을 조금만 생각해 보면 참으로 순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대기권이 물층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대기의 순환이 없었기에 비가 무엇인지를 당시 사람들은 몰랐습니다.(이 문제에 관해 자세히 알기를 원하시는 분은 창조과학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날과 같이 여름마다 홍수를 겪는 때였다면 이해가 되었겠지만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비로 인해 멸망을 당할 것이란 말씀은 참 믿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한 일에 대한 그 경고의 말씀을 믿고 순종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노아가 그 믿음과 순종으로 말미암아 의의 후사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제 노아와 그 가족은 방주 만드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들도 멸망받을 자들과  똑같이 먹고 마시며 공부하고 직장다니는 일상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그 모든 삶은 방주를 짓기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창조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로 미루어 볼때 그 시대는 경제적 풍요와 고도의 문화생활을 누렸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 누릴 것이 많을수록 풍성한 영적생활을 누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마 노아와 그 가족들도 여러 부분에서 많은 유혹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유혹들을 물리치고 그들은 방주 만드는 일에 정진했습니다.

그러한 노아와 그 기족들을 보고 사름들은 비아냥거리고 조롱했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볼때 그들은 넒고 편한 길을 마다하고 좁고 답답한 길을 걸어가는 바보들이었습니다.

생각할 것은 방주를 짓는 기간이 120년이나 걸렸다는 것입니다.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처음에 방주 건조 명령을 받았을때는 홍수의 심판에서 자신들이 구원받을 사실을 생각하며 즐겁게 하나님 명령에 순종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의심과 갈등도 중간중간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정말 가치가 있는 일인지 이대로 자신들의 인생이 썩는 것은 아닌지 여러 생각들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인내하고 끝까지 그 바보같은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그 행진에 하나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세상이 바라 볼때는 바보들의 행진이었지만 하나님이 동행하시는 위로의 발걸음이었고 힘찬 소망의 행진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그 노아의 뒤를 따라 바보들의 행진을 이어 가야 할때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좁은길,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인내하며 한걸음 한걸음 옮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경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먹고 마시며 장가가고 시집가는데만 온통 마음을 빼앗겨 버린 이 세대를 향하여 피묻은 구원의 깃발을 드높이 흔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렁찬 심판의 경고 나발과 함께 노래하며 행진하는 모습으로 우리의 자화상을 그려 나가야 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 우리들을 보며 어리석다고 조롱하지만 이 길을 가는 자마다 영원히 주와 살리라♬

 

 기     도 

노아의 때와 같이 눈에 보이는 현실의 삶에만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 세대에서

주님이 곧 다시 오셔서 불로 심판을 하신다는 하나님의 경고를 마음에 새기게 하시고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영적 안목을 주소서

세상이 조롱하고 어리석게 여길지라도 주님께서 명하신

좁은 길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6: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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