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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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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5. 10. 00:00

<창세기 48:8~22 (1)>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는 하늘의 법칙

 

 성경말씀 : 창세기 48:8~22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르되 이들은 누구냐 

  9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0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말미암아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12  요셉이 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러나게 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13  오른손으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왼손을 향하게 하고

      왼손으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오른손을 향하게 하여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14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 

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7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

      아버지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18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19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네게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며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세겜 땅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말씀묵상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자신의 아들로 삼은 야곱은 두 사람에게 축복을 합니다.

요셉은 장자인 므낫세를 오른쪽에 세우고 동생인 에브라임을 왼쪽에 세웁니다.

그것은 그 당시의 관습상 오른쪽, 오른손은 권위와 능력의 상징이어서 당연히 장자인 므낫세에게 그 축복이 올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야곱은 오른손과 왼손을 서로 어긋나게 하여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합니다.

즉 에브라임을 오른손으로 축복하고 므낫세를 왼손으로 축복합니다.

이것은 장자의 축복이 뒤 바뀌었음을 말해 줍니다.

차자였던 에브라임이 장자가 되고 장자였던 므낫세가 차자가 된 것입니다.

 

야곱이 이렇게 손을 어긋나게 하여 축복을 한 것은 보여 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인간의 생각대로 자신이 노력하고 애쓴다고 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가 팔을 어긋나게 하여 흔히 장자라고 여겨지는 먼저 태어난 아이를 동생으로 돌리고 나중에 태어난 동생을 장자의 위치에 올려놓는 축복을 한 것은 섬기는 자가 장자가 되는 언약의 속성을 후대에 계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땅에서는 작은 자가 큰 자를 섬기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게 되는 역전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눈에는 큰 자가 위대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큰 자가 위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리고 작은 자가 높임을 받습니다. 

이 땅에서 크고 강하며 위대하던 자들이 하늘나라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가 됩니다.

지극히 작은 자라고 업신여김과 조롱을 받던 자들이 하늘나라에서는 큰 자가 되어 영광을 얻게 될 것임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에서의 큰 자와 작은 자의 법칙입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장자와 차자가 바뀌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스마엘과 이삭, 에서와 야곱, 세라와 베레스, 므낫세와 에브라임,  모두 큰 자와 작은 자가 바뀌게 됩니다.

 

하나님의 복은 혈통적인 질서와 인간의 뜻을 따라 주어지지 않습니다.

장자냐 차자냐? 이것을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외모를 취하고 외부적인 조건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은 다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보시는 것을 죄인이라는 차원에서 보시기 때문에 누가 더 나은 인간인가 하는 것도 무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복은 인간의 외적인 조건과 전혀 상관없이 하나님의 의지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창세기 47:31에 보면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하나님께 경배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셉에게 자신의 시신을 가나안 땅에 묻어달라고 유언한 그 연장선상에서 48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11장은 여기에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름 아닌 야곱이 그렇게 손을 어긋나게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할 때 지팡이 머리에 의지했다고 표현합니다.

 

 “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에 요셉의 각 아들에게 축복하고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하여 경배하였으며”(히 11:21)

 

야곱의 지팡이,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얍복 강가에 있었던 사건의 재현입니다.

야곱식으로 인간적인 술수와 방법으로 밀어붙이다가 인간적인 노력과 술수와 힘이 꺽여지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에 의존하여 살겠다는 물증이 저는 다리였고, 그 저는 다리를 지탱하게 하는 것이 지팡입니다.

즉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축복할 때 그 지팡이 머리에 의지했다는 것은 장자와 차자가 바뀌어진 일이 하나님의 지혜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장자와 차자가 바뀌는 하늘의 법칙을 인식하고 있다면 이 땅에서의 작음과 약함때문에 실망하거나 좌절할 필요가 없습니다.

언젠가는 그 작고 약한 것으로 인해 영광을 얻을 것입니다.

 

또한 이 땅에서의 강함과 탁월함으로 인해 자랑할 거리가 없습니다.

언젠가는 그 강함과 탁월함으로 인해 환도뼈가 부러지는 실패를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     도 

 

 

 

 

우리의 약함 가운데 임하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덧입고 살아가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8: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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