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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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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22. 9. 18. 00:00

<창세기 4:8~15> 죽음으로 끝이 아니다

 

 성경말씀 : 창세기 4:8~15 

  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10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13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짐을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1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말씀묵상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에서 죄는 반드시 그 댓가를 받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우리의 그 상식과 어긋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벨을 죽인 가인을 하나님께서 사형으로 다스리시지도 않고 살려둘뿐 아니라 오히려 가인을 보호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됩니다.

왜 그러셨을까?

 

우리는 ‘죽음이 모든 것의 끝’ 이라는 인생관으로 삶을 바라 봅니다.

"아벨은 가인의 의해 죽임을 당했고 가인은 살인으로 인해 응당 벌을 받아 죽었다.. 그래서 세상은 조용해졌다."

이것이 우리의 의식구조이고 세계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본문을 통해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에게 설명하십니다.

하나님은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 내게 호소한다고 가인에게 말씀하십니다.

즉 가인이 죽였다고 생각한 아벨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아벨의 의는 영원하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가인을 살려 두심으로 살인한 가인에게 따라다니는 불안과 초조와 방랑이 끝없이 계속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그 당시의 수명이 보통 900살을 넘은 것을 감안하면 가인 자신이 두려움과 불안으로 인해 느끼는 고통의 시간은 가히 끝이 없었을 것입니다.

후에 가인이 성을 쌓는 것을 보면 실제로 가인이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했는지 그의 상태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세기의 이 사건을 통해 인간의 영원한 운명을 가르쳐 주십니다.

이 땅에서 의롭게 산 결과도 죄악된 삶의 결과도 모두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요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영원한 흔적으로 남을 것이란 사실이 인생의 지혜를 줍니다. 

지금까지의 삶을 반추하며 이제 나에게 주어진 나머지 인생의 시간들을 어떻게 보낼지 곰곰히 생각하게 합니다.

 

 기     도 

우리가 이 땅에서 행하는 모든 결과가 영원한다는 사실 앞에 우리의 삶을 추스리게 됩니다.

우리에게 지혜를 허락하시사 우리에게 주어진 나머지 인생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으로 채워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장 16~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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