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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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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4. 23. 00:00

<창세기 45:1~15 (2)> 요셉 언어에 나타난 하나님 중심의 의식 구조

 

 성경말씀 : 창세기 45:1~15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 

12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13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라

        

 말씀묵상

 

요셉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후 그의 형들에게 지금까지 되어진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그 이야기 속에는 요셉의 생애 중 가장 중요한 진리가 드러나 있습니다.

요셉의 말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가 어떤 것인지를 가르쳐줍니다.

그가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를 믿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요셉과 그의 형제들을 비교 할때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이 언어에 관한 것입니다.

요셉의 형제들의 언어에는 주로 하나님이 빠져있는 있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은 그들이 애굽에 와서 정탐군으로 오해받고 감옥에 들어가서 3일을 지내고 간신히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던 곤경 속에서였습니다.

그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여관에서 자루에 들어있는 돈을 발견하고 놀라서 떨며 “하나님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 일을 행하셨는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처음입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으로 불신앙의 환경 속에서 나홀로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요셉의 말들을 주목해서 살펴보십시오.

요셉의 언어는 하나님 중심의 언어, 하나님이 흠뻑 젖어있는 언어라는 사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가 유혹할 때,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범죄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 일로 누명을 쓰고 들어간 감옥에서 요셉은 꿈을 꾸고 뜻을 몰라서 괴로와하는 바로의 관원장에게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않느냐”고 하면서 꿈을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바로 앞에 서게 되었을 때에도 요셉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주실 것이라”고 말하면서 꿈을 말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나중에 죽을 때에도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실 것이라” 고 말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갔습니다.

요셉의 언어에서 하나님은 언제나 주어였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말이 아니라 그의 생각이 얼마나 하나님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는가를 예시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그는 가끔 기분이 좋아질 때, 일이 잘 될 때만 그렇게 말했던 것이 아닙니다.

그는 언제나 그랬습니다.

그의 언어속에서  얼마나 하나님 중심으로 그의 가치관과 의식구조가 형성 되어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은 이 결정적인 순간에도 역시 늘 하던대로 하나님이 중심이며 하나님으로 푹 적셔져 있는 말을 합니다.

그의 형들에게 근심하거나 한탄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를 애굽으로 보내신 분은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며 뜻 없이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목적인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자기를 형제들보다 먼저 애굽에 보내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주어입니다.

그 하나님의 큰 계획은 이스라엘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 함이라고 그는 덧붙여 설명합니다.

요셉에게서 하나님을 빼면 그는 아무 할 말도 없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이….하나님이….하나님이…..’ 이것이 요셉의 말의 특징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말이 아닙니다.

그의 신앙이요 인격입니다.

 

살아있는 신앙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제로 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빼고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으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빼고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신앙은 우리의 삶의 한 영역, 시간의 한 영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참된 신앙, 구원 얻는 믿음이 아닙니다.

믿음은 우리 안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성향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도무지 부인할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을 내 생각 속에 삶 속에 인식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말은 내 삶이 참 신앙으로 거듭나게 되면 완전하게 하나님께만 사로잡혀서 더 이상은 죄를 짓지 않고 죄에 대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말이 아닙니다.

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나의 옛 본성에는 이질적인 성향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 싶은 마음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성향이며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정서입니다.

하다못해 죄 짓는 상황 조차에서도 하나님을 의식하는 모든 사고와 의식 중심에 하나님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요셉은 자기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다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에 속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지금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하나님이….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는 것입니다.

나를 해치려고 했던 형들이 주어가 아닙니다.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나를 어렵게 했고 잊을 수 없도록 힘들게 했던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주어는 그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신앙은 성도로 하여금 마침내 그 고백을 하게 합니다.

 

 기     도 

 

 

 

 

내 의식 중심에 항상 하나님이 있게 하시고

어떤 삶의 모든 정황에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을 인식할 수 있는 혜안을 주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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