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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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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4. 21. 00:00

<창세기 44:14~34 (3)> 십자가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

 

 

 

 성경말씀 : 창세기 44:14~34

 

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그 곳에 있는지라

      그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15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행하였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너희는 알지 못하였느냐 

16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내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 다 내 주의 노예가 되겠나이다 

17  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25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26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 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27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말씀묵상

 

이제 유다는 형제들을 대신하여 희생의 댓가를 치르고자 합니다.

십자가를 지고자 합니다.

이런 유다를 향하여 야곱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의 말씀을 대언합니다.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찌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 갔도다 그의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   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창49:8-10)

 

이것은 십자가의 삶을 사는 자가 누릴 영광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삶이 결코 헛되지 않으며 값진 인생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안에는 언제나 희생정신을 가진 자가 다스리는 자로 나옵니다.

그래서 가족을 위해 희생의 댓가를 치른 요셉에게 야곱의 아들들이 절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야곱의 후손들이 유다에게 절을 할 것입니다.

유다의 후손이 형제들의 주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언약정신을 보여 주시기 위하여 요셉을 애굽에 종으로 넘기게 하셨고 형제들과의 만남이라는 과정을 통해 유다가 요셉이 당한 고난을 되밟게 하심으로 언약정신을 이어가는 자로 선택하셨습니다.

궁극적으로 이 희생의 정신과 언약을 완전히 성취하실 분은 유다의 후손에게서 나옵니다.

결국 하나님의 관심은 요셉의 사건을 통해 언약의 상속자가 유다임을 밝히고자 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에 나타나는 언약의 흐름은 누가 미움을 받아 희생당하는 자의 모습으로 나오는가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심하게 미움을 받는 자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그러한 미움을 받는 자들 가운데서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그렇게 미움을 받고 버림을 당하는 자로 만들어 언약을 드러내시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

유다 지파로 나오는 다윗의 예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고서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하여 내자 당시 최고의 권세를 가지고 있는 사울에게 미움을 받아 쫓겨 다닌다.

이스라엘을 구하고도 오히려 억울함을 당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읊었던 시편의 탄원들을 보면 자신의 죄와 상관없이 미움을 받고 쫓겨 다니는 자신의 심경을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생애 가운데 이렇게 억울하게 쫓겨다니는 삶을 허락하신 것은 메시아의 왕권을 이어가는 다윗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정신을 드러내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결국 유다 지파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고난은 자기 백성들의 죄를 위해 대신 받은 고난이었고 희생이었습니다(딛 2:14).

그것은 사람들에게서 미움을 받는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치 요셉이 형제들의 미움을 받아 버림을 당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그렇게 미워하고 싫어하여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이 땅의 죄인들이 아니 우리들이 하나님을 얼마나 싫어하고 미워하는가를 분명히 보여 주는 증거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는 대속의 죽음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되었습니다.

희생이 없이는 화해와 회복이 없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진수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없이는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가 살 길이 없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이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롬5:10-11)

 

우리는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케 되었습니다.

댓가없이 이루어지는 화해와 회복은 없습니다.

특히 하나님과 죄인인 우리의 관계가 그랬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희생은 단지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 원수되었던 것을 해결하고 서로 화목하도록 화해가 일어나게 하시는 일 역시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으로써 일어났다고 성경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정 십자가의 은혜를 받은 자라면 하나님과 나 사이에 가로 막힌 담이 허물어질 뿐 아니라 나와 내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사이에 가로 막힌 담도 허물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과 유다의 희생으로 모든 형제들이 화목하고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늘 유다의 희생의 이야기 즉 자기 생명으로 베냐민의 생명을 대신하고자 하는 것은 그야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의 조상으로서 오실 그리스도의 사역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림자와 같은 것입니다.

유다의 이런 희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가를 이제 성경은 다음 장에서 밝혀줍니다.

이제 모든 테스트는 끝났습니다.

요셉은 유다의 이런 희생 앞에서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밝히게 됩니다.

그것은 단순히 애굽 총리 요셉의 정체를 밝히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짧게는 지나간 22년 동안 하나님께서 야곱의 가정의 배후에 숨어서 어떻게 일해오셨는지 한 번도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라는 거대한 그림을 맞추고 계셨는지를 보게 되는 자리로 인도하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창조로부터 역사의 마지막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의 역사까지를 한 눈에 보게 하는 사건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십자가 사건으로 말미암아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서 드디어 우리는 구속역사에 있어서 하나님의 계시가 드러나는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기     도 

 

 

 

 

십자가의 삶을 통해 얻을 영광을 기억하게 하사 이 길을 소망가운데 걷게 하시고

십자가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하나님과 나 사이뿐 아니라

내 주위에 모든 사람들과 막힌 담이 없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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