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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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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4. 13. 00:00

<창세기 43:1~14 (1)> 야곱을 설득하는 유다

 

 성경말씀 : 창세기 43:1~14

 

  1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2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버지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오라 

  3  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하여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에게 엄히 경고하여 이르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4  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 

  5  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아니하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아우가 너희와 함께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6  이스라엘이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또 다른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말하여

      나를 괴롭게 하였느냐 

  7  그들이 이르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질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묻는 말에 따라 그에게 대답한 것이니

      그가 너희의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8  유다가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아이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9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서 그를 찾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10  우리가 지체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벌써 두 번 갔다 왔으리이다 

11  그들의 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로 드릴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유향나무 열매와 감복숭아이니라 

12  너희 손에 갑절의 돈을 가지고 너희 자루 아귀에 도로 넣어져 있던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잘못이 있었을까 두렵도다 

13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말씀묵상

 

아들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베냐민을 내 놓지 않으려는 야곱의 태도에는 변화의 조짐이 없었습니다.

이제 야곱의 집안에는 애굽에서 사온 식량마저 모두 고갈되어 가고 있어서 조금 있으면 온 가족이 굶어 죽게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살기 위해서는 애굽에 다시 가야만 했습니다.

야곱도 이 상황을 잘 알고 있기에 애굽에 가서 식량을 사오라고 아들들에게 말합니다.

 

그러나 애굽에 가기 위해서는 베냐민을 데리고 가야만 했습니다.

온 가족이 굶어 죽느냐 사느냐 하는 문제 앞에서 야곱도 고민이 되었을 것입니다.

결국 야곱은 베냐민을 데리고 가라고 허락합니다.

그렇다고 야곱이 그냥 허락한 것은 아닙니다.

야곱이 베냐민을 허락 하는데는 유다의 힘이 컸습니다.

유다는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해서라도 베냐민을 다시 데리고 오겠다고 아버지에게 약속합니다. 그의 말에는 진실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다의 말을 신뢰했습니다.

사실 야곱은 그의 아들들에 대한 신뢰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성심을 다해 베냐민을 구해올 것이라 믿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유다의 말은 신뢰를 합니다.

실제로 후에 애굽에서의 유다의 행동을 보면 그의 말이 진실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동안 유다의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다가 변화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는 한때 집을 떠나 방황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며느리인 다말에게서 수치와 죽음을 각오한 희생정신을 보았습니다.

한 사람의 희생으로 자신의 집안이 살아나게 됨을 본 것입니다.

그 일로 인해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뒤 돌아 보고 집으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유다가 다말에게서 배운 것은 희생정신이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썩어 많은 열매를 맺는 십자가의 희생을 알게 된 것입니다.

아마도 유다는 그 뒤로부터 삶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그는 이제 온 집안의 구원을 위하여서 자신이 희생할 것을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애굽에 잡혀서 죽임을 당한다고 해도 집안이 살아날 수 있다면 그 일을 감당하는데 있어서 조금도 망설일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유다의 십자가 정신이 야곱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끝까지 움켜쥐고 있으려던 베냐민을 풀어 놓았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라고 야곱이 말합니다.

이것은 자포자기의 마음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맡기는 태도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애굽 총리 앞에서 그의 아들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야곱은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을 온전히 내려 놓고 하나님만을 절대적으로 의지하며 그 분만을 신뢰합니다.

 

야곱의 집안 기사를 관통해서 흐르는 사상이 있습니다.

요셉과 다말과 유다를 통해 성경은 한 사람의 희생으로 많은 사람이 구원 받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십자가 사건의 모형이면서 또한 성도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자세입니다.

십자가 사건은 우리를 구원함과 동시에 우리를 십자가의 삶으로 인도합니다.

나 한 사람이 죽기까지 희생할 때 배우자가 변하고 부모와 자식이 변합니다.

나 한 사람이 죽기까지 희생할 때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와 주변이 변합니다.

 

당신은 진정 한 알의 썩는 밀알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기     도 

 

 

 

 

한 알의 썩는 밀알이 되어 내 삶의 주변을 생명력이 넘치는 풍성한 곳으로 만들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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