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qtman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Rss feed Tistory
구약 QT/창세기 2017. 3. 21. 00:00

<창세기 40:8>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요셉

 

 성경말씀 : 창세기 40:8

 

8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도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말씀묵상

 

요셉의 생애는 꿈이 모티브가 된 인생입니다.

요셉의 인생 자체가 하나님의 계시인 꿈이 이루어져 가는 통로였습니다.

그가 애굽에 팔려온 것이나 애굽의 총리가 되기 위한 디딤돌이 모두 꿈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요셉이 감옥에서 두 관원과 만남도 꿈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애굽의 고위 관원이었던 두 사람이 자신들의 꿈을 해석할 자가 없어 근심하고 있을 때에 요셉은 그들에게 다가가서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대 내게 이르소서” (8절) 라고 말을 건넵니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당시에 꿈을 해석하는 것은 고도의 학문에 속했습니다.

그 방면의 지식을 충분히 쌓아야만 가능한  전문적인 일이었습니다.

요셉과 같이 노예로 있는 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천한 히브리 노예가 꿈 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애굽의 고위 관리직에 있었던 그들에 눈에는 상당히 건방지게 보일 수 있는 태도입니다.

이것은 요셉과 그들 사이에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역으로 요셉이 꿈을 해석한다고 큰 소리 쳐 놓고 그렇지 못할 경우 그들 사이에 형성된 신뢰관계가 깨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며 나아가 고위 관리들을 우롱한 죄로 자신의 처지가 난처해질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요셉은 그만큼 꿈 해석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확신이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지금 요셉은 꿈의 해석이 하나님께 있으니 그 꿈을 자신에게 얘기하라고 합니다.

 

요셉은 두 관원의 꿈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왔기에 자신에게 얘기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확신에 찬 얘기입니까?

자신이 하나님의 대언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시를 맡은 사람의 위치입니다.

복음을 받은 사람의 태도입니다.

요셉은 당당하게 그들의 꿈을 해석하기를 원했습니다.

자신이 노예 신분이라고 해서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꿈 해석이 틀릴지도 모른다는 염려나 의심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계시의 말씀이면 그들의 고민과 근심을 충분히 해결해 줄 수 있다고 확신하였습니다.

 

계시를 맡은 자로서의 요셉의 이런 태도가 오늘날 복음을 맡은 우리의 태도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은 분명 죄의 사슬에 매여 감옥과 같은 인생 한가운데서 고민과 낙담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는 유일한 해결책이요 능력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복음이 인생의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꿈 해석이 하나님께 있다고 말을 해 놓고는 그 해석이 틀릴 수도 있다는 회의 속에서 복음을 대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복음을 부끄러워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복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지 못합니다.  복음이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복음에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더하거나 사람이 싫어하는 것을 복음에서  빼내고 전하려고 합니다.

자신이 처해진 사회적 위치에 따라 복음의 능력도 달라집니다.

복음에는 영육을 아우르는 풍성함이 내재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육신의 삶에서의 문제는 돈과 권력이 더 능력있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로마교회를 향하여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라고 선포합니다. 

너희가 복음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는 온전한 복음을 다시 전해야겠다고 로마교회를 향해서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각(꿈)으로 인생의 고민과 근심을 하고 있는 현대판 애굽의 관원을 향하여 복음만이 그 꿈을 바르게 해석해 줄 수 있다고 확신에 차서 당당하게 선포할 때에 생명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서 흥왕해질 것입니다. 

 

 기     도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사

무거운 짐을 지고 고통당하는 인생을 향해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하며

자랑할 수 있는 확신을 주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0:9~23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