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qtman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Rss feed Tistory
구약 QT/창세기 2017. 3. 25. 00:00

<창세기 40:23> 주님의 고난을 잊지 마십시요

 

 성경말씀 : 창세기 40:23

 

23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 

      

 말씀묵상

 

우리가 보통 요셉을 생각할 때 하나님 앞에서 죄를 안 짓고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에 감옥생활도 기쁨으로 잘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요셉이 얼마나 감옥에서 억울하게 생각하였을까 하는 면을 등한히 여길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우리와 다르다는 생각을 먼저 하고 성경을 보기 때문에 요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고결하게 살수가 있을까 하면서 요셉을 바라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요셉은 자신이 당한 일이 억울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40:14-15절을 보면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에게 “당신이 득의하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이 집에서 나를 건져내소서.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치 아니하였나이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에게 직위가 회복되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곧 자기 사정을 바로왕에게 알려서 감옥에서 건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자신은 히브리에서 끌려온 자인데,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에게 자기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구하여 달라고 합니다.

요셉은 감옥 안에서의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고 감사히 순종하며 묵묵히 감당하는 것뿐이지 그 상황 자체를 기뻐하거나 원해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수난을 대하면서도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교리적으만 배워서 그 고난이 얼마나 큰 고통이었는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셨기에 그러한 고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분이라고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시면서 또한 완전한 인간이셨습니다.

무죄하시고 전능한 분이란 점에서는 신성을 입으셨지만 인간이 지닌 모든 고통과 희노애락을 똑같이 느끼는 인성을 지니셨습니다.

그분이 고통을 친히 느끼는 인성을 입지 않으면 우리의 죄 값을 대신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죽음에 이르는 고통을 대신 당해야지만 우리의 죄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 길이 아버지의 뜻이기에 비록 영혼을 찌르는 아픔과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순종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그 고통을 감상적으로 받아들이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고통을 당하셔야 할 만큼 죄가 무섭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셉이 술 맡은 관원에게 이 이야기를 왜 합니까?

술 관원장이 나가면 자신의 고통을 기억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굳이 당하지 않아도 될 고난에서 꺼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술 맡은 관원은 감옥에서 나가자 자신의 구원이 요셉의 꿈 해석과는 상관없이 원래 일어날 일이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3일 만에 그 일을 잊어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받은 구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요셉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놓친 것입니다.

요셉의 고통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고난의 자취를 따라오라고 합니다

주님의 고통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왜 그것을 기억하라고 합니까?

주님의 고난과 죽음은 우리의 죄가 아니면 주님께서 당하지 않을 고통임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내 죄가 아니었으면 주님께서 고난을 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구원 받은 이후 시간이 흐르면 나중에는 우리가 받은 구원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우리의 구원이 주님이 대신 받은 고통때문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구원의 감격을 잃어버리고 성도답게 신실하게 살아가지 못하는 것은 십자가의 고난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는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가운데서 살아가면 우리 주님이 그런 고통을 계속 당한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의 사건은 단지 2000년전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의 삶가운데 역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년 사순절과 고난주간을 지내면서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합니다.

잠시라고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것이 다행하고 감사할 일이기는 한데

십자가의 묵상은 우리의 일평생에 걸쳐 해야 할 일입니다.

매년, 매달, 매일, 매시 묵상해야 할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구원받은 이후 우리의 삶에서 당신이 당하신 고난을 잊지 말라고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기     도 

 

 

 

 

주께서 당하신 고난을 일평생 기억하며 살게 하시고

이를 통하여 내가 죄가운데 살면 지금도 우리 주님이 슬퍼하시며 고통당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여

죄악의 삶을 청산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41:1~13

 

,
TOTAL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