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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6. 17. 00:00

<출애굽기 3:13~15> 이신론의 유혹

 

 성경말씀 : 출애굽기 3:13~15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말씀묵상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밝힐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는 ‘스스로 존재한다’ 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존재하다의 히브리어는 미완료형으로 완료되지 않은 동작이나 상태를 말합니다.

전에도 게시고 지금도 계시고 앞으로도 영원히 계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의지와 바람, 그리고 생각에 상관없이 어떤 원인에 의해 존재하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존재의 근원이 외부에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계신분이라는 것입니다.


절대 완전하고 독립적이며 우주안에 모든 인과법칙을 초월하시고 모든 존재의 근거와 기반이 되는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을 그대로 반영한 말입니다.

이렇게 존재의 근원이 외부에 있지 않고 스스로에게 있는 분이기에 하나님이 지니신 모든 속성도 외부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여호와라는 하나님 이름은 인간의 의지여부와 상관없이 언약 관계에 들어온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나타낼 때 흔히 사용됩니다.

이스라엘의 구속주이신 하나님께서 언약의 주체가 되어 그 언약을 파기하지 않으시고 인간의 상태와 상관없이 스스로 반드시 이루어 내시는 분임을 강조한 말입니다.


모세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신을 여호와로 계시하신 것은 바로 이스라엘을 반드시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너희와 나는 언약관계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존성과 영원성과 절대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외부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아니하고 언제나 동일한 모습으로 같은 분으로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교회의 역사에서 오해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자존성, 절대성, 불변성, 영원성을 인간의 의존성, 유한성과 가변성, 시간성에 대비하다 보니, 하나님을 이런 생성 변화하는 인간세계와는 상관없는 초연한 존재라고 본 것입니다.

그리스 철학의 영향을 받아 부동의 원인자, 제1원인이 되는 하나님은 움직이면 안되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초월자이신 하나님이 움직이면 사람과 같다는 것입니다.

움직이지 않는 하나님, 이것이 이신론 다이즘입니다.

하나님은 시계를 만드셨지만 태엽만 감아 놓고는 시계가 저절로 돌아가도록 하시고 당신은 저 멀리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신론은 우주에 존재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고통의 현상을 보며 더욱 세력을 뻗어 나갔습니다.


지금 고난 가운데 허덕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런 생각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이 언약의 백성들의 삶과 아무 상관없이 제 자리를 지키고 계신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실 필요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5절을 보십시요.

여호와라는 이름을 계신하신 후에 하나님은 당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즉 그들의 조상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시 계시하십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께서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저 멀리서 뒷짐만 지고 있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너희 조상의 삶의 현장에 내가 내려가 함께 동고동락 했듯이 너희가 겪는 고난의 현장을 몰라라 하시지 않고 찾아가시겠다는 것입니다.

너희를 보고 듣고 알고 내려가서 건져내고 인도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기필고 데려가시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역사의 뒷전에서 뒷짐만 지고 계신분이 아니라 우리의 인생과 역사에 동참하시는 분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을 보십시오.

기나긴 인류의 역사와 개인의 인생에 개입한 하나님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분은 한번도 저 하늘에 초월해 계시면서 뒷짐만 지시고 우주가 그냥 돌아가도록 보고 계시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늘 함께 걸어 오셨습니다.

그 하나님이 지금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로는 이신론을 배격하지만 삶가운데서 이런 생각에 빠질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나의 삶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비록 우리의 위치가 고난의 자리라 할지라도 우리의 여호와 하나님은 그 신실하심대로 당신의 백성을 불꽃같은 눈으로 지키고 보호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당신의 삶의 현장에 찾아오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 보십시요.

 

 기     도 

나의 삶의 현장에서 늘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3: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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