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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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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1. 11. 00:00

<창세기 28:6~9> 종교적 행사로만 위안을 얻는 그리스도인

 

 성경말씀 : 창세기 28:6~9

 

6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 하였고 

7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9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말씀묵상

 

밧단아람으로 야곱을 떠나 보내면서 집안의 혈통과 결혼하라는 이삭이 당부의 말을 듣고 그의 부모들이 기뻐하는 며느리는 집안 혈통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에서는 자신이 이삭으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받지 못한 원인도 이방 여인과의 결혼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브라함의 혈통을 이어받은 이스마엘의 딸 마할랏과 또 다시 결혼합니다.

이처럼 어리석은 자는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지 못하고 외부에서 찾습니다.

에서는 그의 부모들이 왜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것을 싫어하며 그것 때문에 근심했는지 이유를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만큼 에서는 영적인 면에 있어서는 아무 생각 없이 되는대로 살아 왔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는 야곱에게 하는 이삭의 말을 듣고 같은 혈통의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면 이삭이 기뻐할 것이며 자신도 복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장자의 명분과 중요성에 대한 아무런 의식이 없는 자신에게 있었습니다.

그러한 의식은 갖고 있지 않으면서 같은 혈통의 여인과 결혼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성경이 아브라함 집안의 혈통과 결혼하라는 것은 언약 공동체 안에 흘러 내려오고 있는 영적 정신들을 계승하고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 정신과 원리를 결혼에서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는 이방 여인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 이방 여인들이 육신적으는 가나안 족속이요 모압족속이지만 영적으로는 믿음 안에 들어온 언약의 백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에서는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은 지극히 가나안적이면서 아브라함 혈통의 여인과 결혼만 하면 복을 받을 것이란 착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자신의 영적 공허감을 결혼으로 덮으려고 한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에서와 같이 본질적 접근은 시도하지 않은 채 내면의 세계와 삶의 변화 없이 외형적인 모습을 갖추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유지하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교회에서 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합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하는 것을 제법 따라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상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세상 사람들과 같은 의식세계에 살고 있으면서 겉으로만 신앙의 흉내를 낸다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원래 속이 꽉 차지 않은 사람일수록  보이는 면에 더 치중합니다. 

왜 사람들이 명품을 좋아하고 화려한 삶을 꿈꿉니까? 

그것은 저들의 정신세계가  공허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으로 공허한 사람일수록 종교적인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영혼에 안위를 주려합니다.

특별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제자훈련과 사역훈련 코스를 마쳤다는 뿌듯한 성취감으로 내 안 깊숙히 숨겨 놓은 세상적인 욕망들을 슬그머니 덮어버리려고 합니다.

사실 성령이 강력하게 역사하던 시대에는 교회가 늘 단순했습니다.

기도와 말씀으로만 사람이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 되었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수 많은 프로그램이 없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말씀과 기도만으로 되지 않기에 종교적인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자꾸 도입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도 세상의 가치관을 따르게 되면 외형적인 종교인에 머무르게 될 것입니다.

 

 기     도 

 

 

 

신앙의 외형만 갖추고서 살지 않도록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2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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