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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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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1. 13. 00:00

<창세기 28:16~22> 우리의 루스가 벧엘이 되기까지

 

 성경말씀 : 창세기 28:16~22

 

16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17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18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로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19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 성의 옛 이름은 루스더라 

20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말씀묵상

 

루스에서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체험한 후 야곱에게서는 거기에 따르는 반응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곳은 벧엘이 됩니다.

 

16~19절에 “야곱이 잠이 깨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야곱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베개 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했습니다.

기름을 붓는 행위는 그 대상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즉 야곱은 하나님과 만난 장소를 구별시킴으로 이제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야곱은 영적인 체험을 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것을 참 신앙수립의 기회로 삼습니다.

우리도 체험을 하면 야곱처럼 내가 하나님의 성전임을 알고 죄짓는 일에 두려워해야합니다.

그래서 더 이상 루스의 세상에서 방황하지 않고 하나님 섬기는 벧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돌기둥을 세우듯 무너진 신앙을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적도 참 신앙 수립을 위한 것입니다.

내가 변화되는 것에 관심 없이 신비한 체험이나 기적만을 바라보거나 나타내기만 해서는 안 됩니다.

 

20~22절에 야곱의 서원 역시 그의 신앙적 다짐이 나타나 있습니다.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이 야곱의 서원이 언 듯 보기에는 조건부처럼 보이나 오히려 여호와를 평생 나의 하나님으로 모시고 살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하게 표현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21절의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표현은 원문상 강한 소망과 확신을 나타내는 용례로 많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가 평안히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게 할 것을 확신하노니” 라는 뜻으로 번역하는 것이 더 적당합니다.

 

십일조를 드리겠다는 자신의 일생을 나의 힘과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겠다는 것입니다. 

지금껏 야곱은 자신의 꾀와 재주로 인생을 살아 왔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비참한 것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난 후 야곱에게 일어난 변화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의 하나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제부터 살아가며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과 소망이 야곱에게 생긴 것입니다

비록 지금의 상황이 힘들고 고될지라도 그 소망과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한걸음씩 인생의 행보를 내 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장자의 축복을 받은 우리의 세상살이가 바로 야곱이 광야에서 돌베게를 베고 잠을 자던 상황과 같습니다.

우리의 처해진 현실이 예수 믿기 전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광야에 처해진 환경이라 할지라도 이곳에 우리를 만나 주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가 이 광야의 의미를 모르면 방황의 루스이지만 의미를 알면 이 광야가 오히려 하나님의 집 벧엘이 될 것입니다.

 

 기     도 

 

 

 

우리가 처해진 광야가 하나님을 섬기는 벧엘이 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29: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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