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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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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1. 12. 00:00

<창세기 28:10~15> 하늘에서 내려온 사다리

 

 성경말씀 : 창세기 28:10~15

 

10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11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13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15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말씀묵상

 

“내가 고통 당할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필립 얀시라는 미국의 저명한 저술가가 지은 책 제목입니다.

이 물음은 불신자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신자, 그것도 열심을 가지고 제대로 하나님을 믿어 보려고 했던 사람에게서 나오는 탄식이요 의문입니다.

우리가 어느 정도 신앙생활에 익숙해질 때쯤 되면 신앙생활이라는 것에 장미빛 청사진을 가지고 출발했던 우리가 얼마나 착각했던가를 깨닫게 됩니다.

 

지금 야곱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신 브엘세바에 더 있을 수 없어 하란으로 갑니다.

이때 야곱의 나이는 77세였습니다.

에서가 40세에 결혼 한 것을 생각한다면 언약의 축복을 받은 야곱은 아직 결혼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하여 유모와 함께 쓸쓸히 부모의 집을 떠나 하란으로 가는 비참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또한 에서는 아버지 집에 그대로 거할 수 있었으나 야곱은 도망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야곱은 전혀 복을 받은 모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언약의 복을 받은 모습입니다.

아마도 야곱이 장자의 축복이 이런 것인줄 알았다면 그것을 받으려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란으로 가던 야곱은 길에서 돌로 베개를 취하여 유숙하다가 여호와의 약속을 받는 귀한 경험을 합니다.

하나님은 사다리를 보여 주셨는데 야곱은 하늘과 땅을 잇는 사다리에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하나님께서 그 위에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본래 하늘과 땅은 단절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생명은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습니다.

땅은 저주의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주의 상태에 있는 땅에 사다리가 설치 된 것입니다. 사다리가 왜 설치되었습니까?

우리가 생각하는 사다리는 올라가는 도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내려오는 도구입니다.

즉 야곱에게 사다리를 보여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사다리를 세우지 않으시면 야곱은 자신의 노력에 의해 복을 쟁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하나님이 친히 내려오셔야만 되고 그렇게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사다리가 이 땅의 저주를 없앨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장 51절에서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야곱에게 보여 주신 하나님의 계시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실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복은 이 땅에 존재하지 않는다.

즉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하늘의 복과 연결시켜 주어야만 우리가 신령한 복을 누릴 수 있다.

그 중보의 개념이 잘 보여 주고 있듯이 우리들 역시 예수 그리스도만을 통하여 하나님과 교제하게 된다(참고, 행 4:12, 딤전 2:5).

 

야곱에게 하나님의 나타나심은 그가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언약을 받는 상속자로 선택된 하나님의 선택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으로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하나님이기를 원하십니다.

야곱은 이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아버지 이삭의 집에 고정되어 계신 분이 아니라는 사실과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인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 언약의 내용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것이나 이삭에게 주셨던 것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여기에 한 가지 약속을 더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뜻하신 바를 다 이루기까지 결코 야곱을 떠나지 않고 반드시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즉 야곱의 귀향과 보호를 약속하신 것인데 이는 약속의 땅에서 언약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지와 열심의 확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어떠한 조건과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약속을 기필코 이루시는 분이심을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의지 앞에서 인간의 온갖 술수로 하나님의 복을 누리려고 하는 야곱이 깨어지지 않는다면 언약을 이루시려는 하나님과 충돌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여기에 야곱의 어려움과 고난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     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사다리로 우리 일생의 경험을 삼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28: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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