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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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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1. 6. 00:00

<창세기 27:5~14> 성취지향적인 리브가의 실수

 

 성경말씀 : 창세기 27:5~14

 

  5  이삭이 그의 아들 에서에게 말할 때에 리브가가 들었더니

      에서가 사냥하여 오려고 들로 나가매 

  6  리브가가 그의 아들 야곱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아버지가 네 형 에서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들으니 이르시기를 

  7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가져다가 별미를 만들어 내가 먹게 하여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네게 축복하게 하라 하셨으니 

  8  그런즉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내가 네게 명하는 대로 

  9  염소 떼에 가서 거기서 좋은 염소 새끼 두 마리를 내게로 가져오면

      내가 그것으로 네 아버지를 위하여 그가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리니 

10  네가 그것을 네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서 그가 죽기 전에 네게 축복하기 위하여 잡수시게 하라 

11  야곱이 그 어머니 리브가에게 이르되

      내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12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진대 내가 아버지의 눈에 속이는 자로 보일지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13  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따르고 가서 가져오라 

14  그가 가서 끌어다가 어머니에게로 가져왔더니

      그의 어머니가 그의 아버지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 

  

 말씀묵상

 

리브가가 이런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황하며 고민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야곱을 축복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남편이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에서를 축복하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리브가의 고민은 ‘하나님의 뜻을 따를 것인가, 남편의 뜻을 따를 것인가’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가끔 이와 같은 고민을 합니다.

세상의 뜻을 따를 지 하나님을 섬길것인가를 갈등합니다.

 

리브가도 갈등합니다.

리브가는 마음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겠다고 결심합니다.

남편의 뜻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갈등을 시작했습니다.

리브가는 ‘내가 막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거짓말과 속임수를 쓰기로 작정합니다.

이것이 리브가의 실수입니다.

리브가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그 방법은 너무나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거짓말과 속임수로 남편이 하고자 하는 일을 막으려 했습니다. 6~7절을 보십시오.

 

"리브가가 그 아들 야곱에게 일러 가로되

네 부친이 네 형 에서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내가 들으니

이르시기를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가져다가 별미를 만들어 나로 먹게 하여

죽기 전에 여호와 앞에서 네게 축복하게 하라 하셨으니"

이삭의 실수는 하나님의 뜻을 의도적으로 바꾼 것입니다.

에서를 사랑하기 때문에 은밀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바꾸려 합니다.

우리도 이런 실수를 자주 합니다.

하나님이 이 길을 가기를 원하시지만 자신의 개인적인 취향과 관계들 때문에 하나님의 계획을 바꿔보려는 시도를 합니다.

 

리브가의 실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했지만 좋지 않은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 할지라도 방법이 악하고 좋지 않으면 결국 패배하고 수치를 당합니다.

목적이 좋으면 수단도 좋아야 합니다.

좋은 목적을 위하여 사람을 죽여놓고 좋은 목적을 위한 것이었다고 합리화 합니다.

이것은 죄를 짓는 비결입니다.

또 망하고 수치를 당하는 계기입니다.

이것이 리브가가 한 실수입니다.

 

리브가는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치 이것은 헌금하기 위하여 도적질 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가끔 일상생활에서 이런 경험을 합니다. 탈세를 하고, 노동자의 인력을 착취해서 번 돈으로 구제사업을 하고 개척교회를 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실수는 리브가뿐만 아니라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범하고 있습니다

 

지금 리브가는 아브라함과 사라가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기 위해 하갈이라는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한 것과 동일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계시가 주어졌다 하더라도 자신이 성급히 그것을 이루려들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 분의 성취케 하시는 역사를 따르는 것이 신앙인의 바른 길입니다.

그러나 흔히는 자신들이 스스로 성취하려고 애를 씁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이들을 믿음이 없는 이들로 치부해 버립니다.

인간의 힘과 노력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있어서도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아야만 합니다.

 

이것이 실용주의요 성취주의입니다.

하나님의 뚯이 눈에 나타나는 결과물이 주어져야만 만족합니다. 

실용주의나 업적주의가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게 되면 영적인 판단력을 흐리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목표가 정해지면 그 일을 이루는 수단과 과정은 두드러지게 죄가 되지 않는 이상 왠만한 것은 눈감고 다 이용하려 합니다.

그것이 성경의 원리에 부합하는가를 따져 보려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할 하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이것입니다.

주님과 전혀 상관없는 주의 일을 한다고 분주해 하면서 스스로 안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기     도 

 

 

 

업적과 성취지향적인 성향들로 인해 우리의 신앙이 주님과 상관없는 것이 되지 않도록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27: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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