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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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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17. 1. 5. 00:00

<창세기 26:34~27:4> 영적 분별력을 흐리게 하는 별미

 

 성경말씀 : 창세기 26:34~27:4

 

34  에서가 사십 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니 

35  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더라 

 

  1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맏아들 에서를 불러 이르되

      내 아들아 하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2  이삭이 이르되 내가 이제 늙어 어느 날 죽을는지 알지 못하니 

  3  그런즉 네 기구 곧 화살통과 활을 가지고 들에 가서 나를 위하여 사냥하여 

  4  내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와서 먹게 하여

      내가 죽기 전에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게 하라

  

 말씀묵상

 

야곱이 장자권을 받는 것은 에서와 야곱이 태중에 있을때 이미 하나니께서 예언하시고 약속하신 일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당연히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삭은 지금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려고 합니다.

이때의 이삭의 나이는 137세였습니다.

에서와 야곱이 태어난 것이 이삭이 60세된 해였으니 77년동안 주어진 말씀을 그대로 간직하며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삭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는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은혜가 없습니까?

우리가 큰 은혜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지속적으로 간직하고 유지하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의 말년에 영적인 분별력이 상당히 흐려진 것 같습니다.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 라는 성경의 표현은 육신의 눈 뿐 아니라 그가 영적인 눈도 흐려졌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삭이 영적으로 깨어 있었다면 에서가 두 명의 이방인 여인과 결혼을 하는 것을 보며 그가 장자의 자격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했어야만 했을 것입니다.

적어도 장자로서의 의식이 있는 자라면 자신의 가문의 순수한 혈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결혼에 임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삭이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려는 기사 전에 창세기 26장 말미에서 에서의 결혼 기사가 삽입되어 있는 것은 바로 에서가 먼저 태어나기는 했지만 장자권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27장 초두에 이삭이 하는 행동과 결정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가를 보여 줍니다.

 

그렇다면 이삭이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 당시의 사회 풍습이 맏아들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그 만큼 하나님의 말씀보다도 세상의 문화와 풍습에 그 마음이 젖어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문화와 조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랑비에 옷 젖듯이 스며듭니다.

그것이 뚜렷한 죄악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에서가 주는 별미에 익숙해져 야곱보다는 에서를 더 시랑했기 때문입니다.

이삭은 그 별미로 인해 영적 분별력이 더 흐려졌습니다.

그 별미는 육신의 정욕을 추구하는 삶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분명 별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별미가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에서 멀어져 가게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것이 가족일 수도 있고 돈이 될 수도 있으며 명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죄는 아니지만  지나치게 좋아하거나 몰입해 있는 것들이 있다면 그것들은 모두 별미입니다.

우리가 편안한 생활에 익숙해져 주님께서 남긴 고난의 자취를 따라 가는데 게을리 한다면 그것은 별미입니다.

특별히 취미생활도 지나치면 그것이 별미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그 나도 모르게 하나님의 말씀과 점점 멀어지게 하는 별미들이 당신 주위에 있지 않습니까?

 

이삭은 그 한 생애를 드물게 나름대로 깔끔하게 살아온 믿음의 생애였습니다.

그럼에도 빚어진 이삭의 실수를 지켜보게 하신 하나님은 우리로 마지막까지 하나님 앞에 깨어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경고합니다.

성경은 인간 죄악의 실상을 그대로 드러내셔서 우리를 깨우치십니다.

그러한 인생들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성경을 통해 적나라하게 증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에 감정적으로 반대하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인간이 동의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개인적인 감정을 죽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좇아가야 합니다.

내 생각, 취향을 좇다보면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기     도 

 

 

 

우리의 영적 분별력을 흐리게 하는 세상의 별미들을 멀리 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27: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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