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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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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22. 10. 20. 00:02

<창세기 12:10~20> 애굽 가운데서도 함께 계신 하나님

 

 성경말씀 : 창세기 12:10~20 

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13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14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15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 

16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 

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말씀묵상 

아브라함에게 있어 약속의 땅이었던 가나안은 이미 원주민이 있었기에 정착하여 살기에 너무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가나안 땅 어디에도 아브라함이 마음 편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반겨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세겜으로부터 다시 남으로 남으로 이동을 하여 남쪽 끝의 거친 땅 네게브 지역에 다다릅니다.

가나안 땅에서도 가장 황폐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러한 삶의 와중에도 아브라함은 단을 쌓으며 여호와 하나님께 순종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그 땅에 기근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목숨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되는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약속한 땅에도 기근이 오는 것을 이해하며 받아들이기가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님만 붙잡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앞에 기근이 찾아 온다는 것입니다.

 

셍존에 관한 문제 앞에서 아브라함은 더 이상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인간의 방법으로 자신의 살길을 찾았아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아마도 우리 대부분은 아브라함과 같은 길을 택할 것입니다.

너무 큰 일을 당했을때에는 ‘억’ 소리만 나오고 기도조차 나오지가 않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연약함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그런 부족과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애굽으로 가려고 결정한 이후 아브라함의 신앙과 삶은 내리막길로 치닫기 시작합니다.

애굽에서 먹는 문제는 해결할 수 있었지만 그 보다 더 큰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애굽사람들이 아내 사라를 탐할까 두려워 그는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입니다.

자신에게 피해가 올것이 두려워 아내를 버리는 것입니다.

그는 대단히 비열한 짓을 행합니다.

그래도 믿음의 조상인데... 한번 내리막길을 치닫기 시작한 아브라함의 인생은 걷잡을 수 없이 죄악의 구렁텅이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거짓말이 아브라함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어 애굽의 바로가 아브라함의 아내인 줄 모르고 자신의 아내로 취합니다.

한번 죄악에 발을 들여 놓은 후에는 그 악순환의 사슬에서 빠져 나오기 힘들어집니다.

작은 죄는 더 큰 죄를 만들어 갑니다.

애굽으로의 내리막 길을 선택한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결과였습니다.

 

나에게 닥친 시련이나 위기를 인간적인 방법으로 쉬운 길을 택할 때 오히리 우리에게 더 큰 시련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아브라함을 통해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인생에 개입하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일순간에 해결해 주십니다.

비록 아브라함이 연약하여 애굽에까지 내려갔지만 하나님은 그 애굽에까지 함께 내려가사 아브라함을 지켜 주신 것입니다.

이 신실하신 하나님 사상은 이스라엘 민족의 전 역사를 통해 면면히 흐릅니다.

 

아브라함이 위대한 것이 아닙니다.

그도 지극히 평범한 인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아브라함을 불러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이 위대한 것입니다.

성경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을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가 허물로 덮어쓴 존재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원하지도 않았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어느날  주님께서 부르시고 순종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게 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시작하셨기때문에 그 분이 끝까지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실수까지도 선용하셔서 주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따라서 우리의 허물과 실수때문에 자괴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자괴감은 사단이 주는 것입니다.

사단은 우리를 참소합니다.

자괴감을 가지고 있을 때 오히려 죄악의 세력에서 벗어나기가 더욱 힘들어집니다.

십자가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곳에서 그분의 긍휼과 은혜가 내려지도록 해야합니다.

그럴때 자괴감은 사라지고 죄를 미워하며 죄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생각할 때 감사한 마음이 넘쳐납니다.

이 감사하는 마음이 은혜가 되게하사 이제는 더 이상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십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우리 하나님의 그 깊으신 섭리와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성삼위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기     도 

우리의 삶을 끝까지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믿음생활을 잘해도 오는 고난과 역경때문에 실족하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그 환경중에도 인간의 방법을 택하지 말고 주님을 더욱 신뢰하며 따르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1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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