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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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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양식/에스더/욥기 2018. 7. 21. 00:00

오늘의 영혼을 위한 양식 : 당장 보상받지 못하더라도

 

 성경말씀 : 에스더 6:2-3

그 속에 기록하기를 문 지킨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모살하려 하는 것을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 하였는지라

왕이 가로되 이 일을 인하여 무슨 존귀와 관작을 모르드개에게 베풀었느냐?

시신이 대답하되 아무것도 베풀지 아니하였나이다

  

 말씀묵상

일을 하다보면 일한만큼 보상받지 못한다는 일종의 피해의식이 마음을 괴롭히는 때가 있습니다.

성경 에스더서에 나오는 한 이야기가 우리에게 답을 줍니다.

모르드개와 총리 하만의 갈등이 점점 깊어져가고 있을 때 극적인 반전을 가져오는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에 모르드개가 궁궐 문을 지키면서 빅다나와 데레스라는 사람이 왕을 죽이려는 것을 고발하여 반역을 막은 적이 있었습니다.

웬일인지 그에 대한 적절한 포상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밤 왕이 궁정일지를 읽으라고 해서 듣다가 바로 그 문제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이 일을 인하여 어떤 보상을 모르드개에게 한 적이 있더냐?”

 

이 사건을 통해 결국 하만이 몰락하고 모르드개가 유다 민족의 멸족을 막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사실 모르드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왕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그에 대해 ‘감사패’ 하나도 받지 못했다면 억울함을 넘어서서 화가 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잘 참았습니다.

그 때 잘 참고 보니 이렇게 어느 날 왕이 잠이 오지 않던 밤에 그 일지의 내용을 왕이 듣게 된 것입니다.

왜 하필 그 날, 하만이 모르드개를 자기 집에 세워놓은 기둥에 달 수 있도록 왕에게 요구하려고 하던 그 순간에 왕이 이 부분의 역대일지를 읽고 미루었던 보상을 해주려는 마음이 생겼겠습니까?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결국 모르드개는 자신의 공에 대해 뒤늦은 보상을 받았습니다.

만약 이전에 보상 받았다면 그 보상은 나중에 그가 누릴 수 있었던 것과 비교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르드개는 왕이 가장 아끼는 신하의 대접을 받았고 결국 하만의 직책이던 총리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겸손과 인내는 우리의 일터에서도 참으로 아름다운 미덕입니다.

내가 일한만큼 보상받지 못한다는 서운한 마음이 들 수 있으나 이 세상에서 그 보상을 다 받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천국상급을 고대하듯이, 아직 남겨둔 보상을 마음속에 두는 자세를 가지면 훨씬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정당하게 요구할 것을 다 포기하라는 나약함을 칭송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기     도 

사람들은 연봉이 자신에 대한 모든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하면서 받는 보상에 대해 목숨 거는 듯한 태도로 살지는 않겠습니다.

주님께서 보상해 주소서

 

※ 이 글은 직장사역연구소 원용일·방선기 목사님의 글을 편집·인용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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