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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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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창세기 2022. 9. 2. 00:00

<창세기 1:2> 무질서 가운데 운행하시는 성령님

 

 성경말씀 : 창세기 1:2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말씀묵상 

하나님의 천지 창조과정을 생각할 때 의문이 생깁니다.

무로부터 유를 창조하시는 전능하신 분이 왜 한번에 창조를 완성하지 않으시고 6일에 걸쳐 진행하셨을까?

특히 2절의 말씀은 그런 의문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1절에서 우주와 지구를 창조하시고 2절에서 하나님의 관심은 바로 지구로 향하셔서 당신이 창조하신 지구를 묘사합니다.

그런데 그 지구의 모습이 너무 엉망입니다.

혼돈 즉 일정한 모습이 없는 무정형의 상태로서 공허 즉 아무것도 내용물이 없는 비어있는 상태였고 그리고 어둠이 지구를 덮고 있다  매우 부정적인 모습입니다.

오죽 부정적이면 2절의 표현 때문에 갭이론이라는 잘못된 신학사설까지 나왔을까요?

그런데 특이한건 그 미완성의 못난 지구 주위를 성령께서 깊은 애정을 가지고 감싸며 맴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엔 하나님의 깊은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1:20에서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하셨다고 전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창조과정에도 그분의 보이지 아니하는 모든 것들 즉 그분의 속성과 그분의 메세지가 담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조과정속에는 전반적으로 질서와 과정을 중요시 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이 드러납니다.

 

그렇다면 2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혼돈과 공허의 그 질료들을 가지고 천지창조를 완성했듯이 가장 밑바닥같은 인생, 가장 열악한 환경들을  질료로하여 성령님은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재창조 하십니다.

완전한 창조를 위해서는 가장 부정적인 모습일지라도 하나님은 귀하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처음부터 완성품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오늘날 우리의 모습 속에는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나타나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매우 많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추한 모습까지도 어루만지고 계시며 마침내는 주님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이끌고 가십니다.

또한  육신의 삶의 환경에서도 주님께 버림 받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찰흑같이 어두운 고통의 긴 터널속에서 신음하고 있을지라도 주님은 그 고통의 환경을 운햏하시며 그 환경을 바꾸어 주십니다.

왜냐하면 영적으로나 육신적으로나 가장 어둡고 고통스런 상태가 가장 온전하고 아름다운 창조를 완성하기 위한 기초 질료이기 때문이다.

 

혹여라도 삶의 정황을 전혀 가늠할 수가 없고 실속도 전혀 없는 혼돈과 공허함만이 도사린 찌든 환경속에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답답한 흑암가운데를 지나고 있지는 않습니까?

또는 영적으로 무능하고 추한 자신의 모습 때문에 좌절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혼돈과 공허와 흑암으로 가득 덮인 당신의 심령과 삶의 현장 주위에서 여전히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시며 감싸주시고 이제 그곳을 가장 아름다운 상태로 재창조하기 위해 준비하시는 성령님의 손길이 있습니다.

이제 당신의 시선을 머물게 할 곳이 정해졌나요?

 

 기      

혼돈과 공허 가운데 있는 우리의 삶이 성령님의 사역을 통해 재창조 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창세기 1장 3~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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