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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8. 25. 00:00

<출애굽기 16:5> 율법 이전에 주어진 안식일 규례

 

 성경말씀 : 출애굽기 16:5

5  여섯째 날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준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말씀묵상

요즘 크리스챤은 일반적으로 그 전처럼 철저한 주일성수 의식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풍요와 레저의 발달로 인한 것이기도 하지만 주일성수에 대한 성경적인 인식이 정립되지 않아서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보통 주일성수는 구약의 안식일 규례와 그 맥을 같이합니다.

그래서 주일성수를 철저히 하는 것을 율법에 매여 있는 듯이 여깁니다.

그 안식일 규례는 율법의 범주 안에 있는 것으로서 이미 신약에 와서는 페지되었는데 왜 그날에 매이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식일 규례는 율법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요,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양식을 취함에 있어 매일 매일 하루분의 양만 취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6일째 되는 날에는 갑절의 양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7일째가 안식일이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에는 양식을 줍는 일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런 조치를 취하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말씀을 하실 때가 율법을 주시기 전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안식일 규례는 율법 이전에 주어진 것입니다.

즉 안식일의 규례는 율법이 폐지되었다고 함께 폐지될 성질의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신약에 와서 율법을 폐한 것은 그 율법이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을 상징하는 모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율법가운데서도 거기에 해당하는 의식법과 시민법에 해당하는 것들만 폐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명령을 내리시는 것은 그것을 통해 주시는 상징화되는 메세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살인하지 말라 라는 명령을 주신 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는 메세지가 있는 것이며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이 우주에 절대적 권위가 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보여주시기 위해 내려진 명령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영원한 성품을 메세지화 하여 주신 것을 도덕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율법가운데서도 십계명과 같은 도덕법은 우리가 영원토록 지켜야 할 율법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안식일 규례는 신약에 와서 폐지된 의식법이나 시민법에 해당하는 것이냐 아니면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도덕법에 해당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인데 안식일 규례는 도덕법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안식일 규례를 주신 이유를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출애굽기 20장에서는 안식일규례를 주신 이유를 천지를 창조하시고 7일째 되는 날에 안식하셨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즉 안식일 규례를 통해 하나님이 온 우주만물을 지으신 창조주라는 것을 메세지화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날 일을 하지 않는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창조하셨으니 우리는 그냥 그것을 누리기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킴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주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명기 5장에서는 애굽땅에서 종되었던 자리에서 인도해 내셨기 때문에 안식일을 지키라고 설명하십니다.


즉 안식일을 지킴으로 하나님이 구속주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왜 창조과 구속을 연결시켰읍니까?

그것은 구속이 재창조에 해당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데 있어서 우리가 한 일은 아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고백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안식일에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바로 그 메세지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주요 구속주라는 것은 우리에게 영원토록 있어야 할 고백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고 구속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 일을 하지 않았어도 영원토록 안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안식일의 의미와 메세지는 신약에서 페지된 것이 아니라 영원토록  유효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그 안식일의 메세지가 완성되는 것은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입니다.

다시 말하면 주일을 성수하는 것을 통해 주님께서 재림하심으로 누리게 될 참된 안식을 지금 이 땅에서 모형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식일 규례를 율법이전에 주신 것입니다.

주일성수는 살인하지 말라는 주림의 말씀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 말씀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주일성수의 명령이 윤리도덕적인 면으로의 체감이 없다고 해서 소홀히 여겨서는 안됩니다.


주일에 세상의 모든 일을 내려놓고 쉬면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은 우리가 영원토록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규례입니다.

 

 기     도 

점점 퇴색해가는 주일성수 관념을 철저히 갖게 하시고

주일 지키는 것을 통해 영원한 하늘나라에서의 참된 안식을 소망하며 사모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16: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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