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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시니이다 (시편 11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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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QT/출애굽기 2017. 6. 14. 00:00

<출애굽기 3:5 (2)> 네 신을 벗어라

 

 성경말씀 : 출애굽기 3:5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말씀묵상

지금 하나님께서는 200만 명이 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사령관으로 세우기 위하여 모세를 부르고 계십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모세에게 내린 명령은 ‘무기를 준비하라’ 혹은 ‘바로를 사살하라’ 이런 명령이 아니라, 모세의 ‘신을 벗어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신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도대체 신발을 벗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고대 사회에서 신발은 한 인격이 가진 주권과 품위를 상징했습니다.

그래서 계급과 신분에 따라 신발의 종류가 달랐습니다.

어떤 신발을 신고 다니냐에 따라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영역과 범위 그리고 그 정도가 정해졌던 것입니다.

거기에 따라 종들은 아예 신을 신지 못했습니다.

종이란 신분이 주권을 가진 한 인격체가 아니라 주인이 시키는대로만 해야 하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종들은 신을 신지 않음으로 해서 자신의 뜻과 신념, 의지를 완전히 접고 오로지 주인의 뜻과 말에만 순종해야 함을 뇌리에 각인시킨 것입니다.


모세에게 신을 벗으라고 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의미에서입니다.

지금까지는 네 마음대로 살아왔지만 이제부터는 너의 주권을 내려놓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받아들이고 종과 같이 살라는 것입니다.

내 신을 신고 내 마음대로 가고 싶은 데로 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 의지대로 신념대로 방향성대로 움직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모세는 그렇게 자신의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 온 삶이 잘못된 것인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뵙고 나서는 그 삶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부끄러운 삶인지를 깨달았던 것입니다.

모세가 벗어야 할 신은 모세가 80년동안 자기가 기준이 되어 자신의 생각과 의지대로 살아온 삶의 총체였습니다.


여호수아 5:15절을 보면 여리고 공략을 앞두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납니다.

지금 여호수아는 여리고 함락을 앞에 두고많은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여호수에게는 전쟁에 승리하는 비결이 최고의 선물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사자를 보았을때 가장 바랐던 것이 그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자는 느닷없이 네 신발을 벗으라고 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합니까?

전쟁의 승패는 군사적인 전략이나 무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네 생각과 의지를 내려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순종할 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모세에게도 동일한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네가 애굽에서 배웠고 쌓아왔던 모든 것들이 너에게 소명을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네가 자랑으로 삼았던 그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아갈 때 네 소명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자기 이력과 경험과 과거의 자랑들이 벗겨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식의 하나님의 일한다는 방식이 벗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에 순종할 뿐임을 가르쳐 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종의 위치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노예는 통상적으로 신을 벗고 다녔기 때문으로 봅니다.

이러한 신을 벗는다는 것은 자신이 종이 된다는 것을 말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의 자기 이력과 경험과 과거의 자랑들이 벗겨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식의 하나님의 일한다는 방식이 벗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을 순종할 뿐이라는 자세가 신을 벗는 행위입니다.


또한 신을 벗을 때에는 집 안에 들어갈 때입니다.

신을 벗고 하나님의 거하시는 집 안에 들어와서 편히 쉬고 풍성함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네 마음대로 다닐 때는 그것이 불가능하짖만 이제 신을 벗고 오직 하나님 앞에 종과 같이 살아갈 때에 오히려 하나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는 풍성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쓰임받기 위해서는 세상의 어떤 스펙을 쌓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신고 돌아다닌 신을 벗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주님이라고 입으로는 고백을 하면서 삶에서는 내가 주인이 되어 사는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내 방향성과 내 신념을 가지고 마치 주님의 뜻인양 하면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 신은 빨리 벗을 수록 좋습니다.

신발에 쌓인 시간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그것을 벗기가 힘들어집니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고집이 세지는 것을 보지 않습니까?

모세가 애굽에서 신은 40년의 세월이 없었더라면 미디안 광야에서의 40년의 시간이 필요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더 빨리 쓰임을 받았을 것입니다

자기의 신을 신고 다닌 그 세월만큼 고통을 당합니다.

나이가 들어가기 전에 자기의 고집과 신념을 버려야 고생하지 않습니다.


네 신을 벗으라는 주님의 음성을 흘려듣지 마십시요.

 

 기     도 

예수님을 주로 부르는 그 고백이 내 생각과 의지에서 나타나게 하소서

 

 내일말씀 : 출애굽기 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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